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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점·동탄 이어 시흥선 살해까지
한낮 “외출 자제” 안전문자 발송
19일 경기 시흥의 편의점과 체육공원 등에서 50대 중국동포가 시민 2명을 잇달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용의자의 자택과 그 주변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사진은 편의점 인근 건물에서 과학수사대원들이 감식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남부지역에서 잇따라 중국동포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한낮에 ‘외출 자제’ 안전문자가 발송되는 등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19일 살인 등의 혐의로 중국동포 차철남(57)을 긴급체포했다. 차철남은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주와 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배전단을 내리고 공개수사로 전환해 차철남을 검거했다. 차철남은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흥시는 대낮에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지자 이날 오후 4시 42분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금일 정왕동 지역에서 흉기 피습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 수색 중”이라며 “시민분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하루 사이 경기도 남부지역에서 내국인을 상대로 한 중국동포들의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4시3분쯤 화성 동탄2신도시의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데크에서 40대 중국동포가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피해자들이 달아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남성은 검거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 3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앞서 하루 전인 18일 오전 11시쯤에는 화성시 병점동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중국동포가 경찰에 검거되는 일도 있었다. 이 남성은 범행 이전에 한 음식점에서 음료수를 훔쳐 달아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동포 관련 범죄가 잇따르면서 각 지역에선 주민들이 크게 동요하는 등 불안감을 호소했다. 직장에 다니는 20대 딸을 둔 이모(53·여)씨는 “시흥시청에서 보내온 안전안내 문자에 가슴이 철렁했다”며 “딸에게 조심하라고 바로 전화했다. 어떻게 마음놓고 외출을 할 수 있겠느냐. 정부에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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