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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업소 접대 의혹'에 대해 법정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 무근이라고 정면 반박했는데, 민주당은 즉시 사진을 추가 공개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4차 공판이 시작되기 전,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자신을 둘러싼 '접대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업소 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 판사는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며, "그런 데 가서 접대를 받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부 자극이나 공격에 재판부가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한 재판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혹 제기 이후 줄곧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법정에서 직접 입장을 밝힌 건데, 지 판사는 "얘기하지 않으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곧바로 기자회견을 연 민주당은 추가 사진을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지 판사가 유흥업소에 출입한 모습이 뚜렷하게 찍혔다면서, 거짓말한 판사에게 내란 재판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같이 사진을 찍은 사람들, 동석한 사람들이 최소한 법조계 관계자들이라면 일반적인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지 판사의 유흥업소 방문 날짜를 특정해 대법원에 통보하고, 공수처 고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유흥주점 현장 조사를 포함해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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