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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세븐일레븐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에 대해 손해 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김수현이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17일(현지 시각) 대만 산리뉴스 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현지 세븐일레븐은 김수현을 상대로 1억3000만대만달러(약 60억원) 규모 손해배상소송 청구 소송을 검토 중이다.

애초 대만 세븐일레븐 측은 김수현을 모델로 한 신선식품, 커피컵, 컵슬리브 등 출시를 앞두고 팬미팅 참석자 200명을 추첨·발표한 상태였다. 제품 출시 취소로 인한 손실액은 1억대만달러(약 46억원)로 추정됐으며, 폐기 물량과 광고 손실까지 포함하면 총 1억3000만대만달러에 달했다.

또 대만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가오슝 벚꽃축제에 김수현을 세븐일레븐 모델로서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이후 무산됐다. 당시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대만 행사 일정은 취소가 아닌 “안정상 이유로 연기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아직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김수현은 지난달 국내 업체 세 곳으로부터 약 60억원 규모 소송을 당했다. A·B는 지난달 말쯤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를 모델료 반환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며, 두 곳 소송가액은 약 30억원이다. D도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약 28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수현은 김새론 생전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 여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은 김수현 생일인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수현은 3월 31일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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