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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맹렬한 회오리바람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 지방을 강타했습니다.

넓은 지역을 빠르게 휩쓸며 보시는 것처럼 곳곳을 초토화시켰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걸로 끝이 아니란 점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토네이도가 마을로 다가오며 잇따라 번갯불이 번쩍이고, 최대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풍에 주택 지붕은 힘없이 뜯겨져 날아갑니다.

강력한 토네이도에 휩쓸린 삶의 흔적들이 공중에서 먼지처럼 떠다닙니다.

[케일라 패터슨/켄터키주 로럴 카운티 주민 : "멀리서 무언가 찢어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곳곳에서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마치 화물열차가 달리는 듯한 굉음처럼 울려 퍼졌어요."]

현지 시각 지난 15일부터 미국 중부 지역에 강력한 폭풍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최소 27명이 숨졌고 약 6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건물 붕괴와 주택, 차량 파손 등 재산 피해는 아직 집계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켄터키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앤디 베셔/켄터키 주지사 : "지금 우리의 모든 노력을 여전히 위험에 처했거나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사람들을 수색하고 구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부 마을에서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미국 동남부 지역 등엔 또 다른 강력한 폭풍이 예보됐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오클라호마와 캔자스주 등 로키산맥 동쪽의 대평원 지역을 시작으로, 20일에는 미시시피강 계곡이 폭풍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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