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탈당 날에 입당 신청
“김 턱걸이 능력까지 알릴 것”
김계리 변호사가 4월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배의철 변호사와 함께한 사진을 올렸다. 김계리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인단이자 최근 ‘윤어게인’ 신당 창당에 나섰던 김계리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생에 처음으로 당적을 가지기로 하고 입당신청을 했다”며 “지금은 김문수 후보의 시간이고 그가 주인공”이라고 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선언이 나오자 자신이라도 입당해 6·3 대선을 앞두고 김 후보를 적극 돕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의 검증된 능력과 앞으로의 비전, 공약, 그리고 턱걸이 능력까지 알려야 할 것이 많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나는 계몽됐다”는 황당한 발언으로 12·3 내란사태를 감싸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에도 윤 전 대통령을 ‘윤버지(윤석열+아버지)’라 부르고 윤어게인 신당 창당에 나서는 등 맹목적 지지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왔다.

김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도 “탄핵 반대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50%가 넘었다. 더 폭발적인 기세가 돼가자 여론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지만 그 정도면 (김 후보가) 이재명을 이기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자유통일당과 같은 ‘아스팔트 극우 지지층’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요구한 것에 대해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자유통일당이 당을 망치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있는 자들이 놀랍다”며 “그럼에도 계속해서 자유통일당을 운운하는 것은 자기세뇌에 가까운 정신승리로 보여 안타깝다”고 했다. 김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을 자유통일당의 영향으로 보는 것은 부당하단 주장이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김 후보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했었던 만큼, 아스팔트 극우 세력의 당내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때를 기다리고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어른이 할 일”이라며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61 지난주 이스라엘군 공격 뒤 “하마스 가자 지구 수장의 시신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5.18
49560 이재명 "4년 연임" 김문수 "4년 중임"…임기 단축엔 견해차 new 랭크뉴스 2025.05.18
49559 '손흥민 협박女' 흉악범도 아닌데 얼굴 그대로 노출…왜? new 랭크뉴스 2025.05.18
49558 “사과 한 마디 없이···” 윤석열 ‘대선 앞 늑장 탈당’에 국힘서도 비판 new 랭크뉴스 2025.05.18
49557 상반기 전공의 복귀 마지막 문 열린다…복귀 규모에 관심 new 랭크뉴스 2025.05.18
49556 한동훈 20일 부산서 첫 지원 유세... 2007년 박근혜처럼 후보와 따로 다닌다 new 랭크뉴스 2025.05.18
49555 ‘김건희 다이아몬드’ 통일교, 천공도 만났다…검찰, 건진 재소환 new 랭크뉴스 2025.05.18
49554 민주당 "이재명, 커피 비싸게 판다 말한 적 없어…김용태 고발" new 랭크뉴스 2025.05.18
49553 김문수 "이재명, 푸틴처럼 장기집권 의도"…4년 연임제 개헌 맹공 랭크뉴스 2025.05.18
49552 민주당 “이재명, 커피 ‘비싸게 판다’ 말한 적 없어…김용태 고발” 랭크뉴스 2025.05.18
49551 홀로서기 나선 ‘우버 택시’는 추락, ‘티맵’은 개선... 이용자 급감에 송진우 총괄 연임 불투명 랭크뉴스 2025.05.18
49550 고액체납자 가택 찾았더니…순금 100돈 압수 랭크뉴스 2025.05.18
49549 김문수, “임기단축·4년 중임”…이재명에 ‘개헌협약’ 제안 랭크뉴스 2025.05.18
49548 이재명 "4년 연임" 띄우자…김문수 "임기 단축" 맞불 랭크뉴스 2025.05.18
49547 외신 "하마스 가자지구 수장 무함마드 신와르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5.18
49546 개헌 허 찔린 김문수 '연임제' 맹공…“李 장기집권 여지” 랭크뉴스 2025.05.18
49545 애플·알리바바 AI 제휴에 中 역량 커지나… 美 정부 우려 고조 랭크뉴스 2025.05.18
49544 김문수 5·18 기념식 불참…이재명 "저녁에라도 와서 반성하라" 랭크뉴스 2025.05.18
49543 이재명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논란... "대장동 비리 말고 카페 열지 그랬나" 랭크뉴스 2025.05.18
49542 국민의힘 “경제 몰이해 이재명 ‘커피 원가 120원’…소상공인을 악덕업자로 매도” 랭크뉴스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