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0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정효진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의 구속 여부가 법원에서 가려진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윤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는 손씨의 아이를 뱄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3억여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와 교제하던 윤씨는 지난 3월 손씨 측에 접근해 7000만원을 받으려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양씨와 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손씨 측은 지난 7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지난 14일 이들을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