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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극복·민생경제 활성화 주제
이준석, 李·金 동시공격 반전 노려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일대에 붙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벽보 뒤로 장미꽃이 활짝 펴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6·3 대선의 막판 분수령이 될 첫 번째 대선 후보 TV 토론이 이달 18일 경제 분야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준비된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조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자신의 청렴성을 앞세운 ‘진짜 일꾼’ 프레임으로 맞설 계획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지율 1~2위를 달리는 두 후보를 동시에 공격하며 반전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16일 각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TV 토론이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예상 질문과 상대 후보의 공격 포인트 등을 최종 점검하며 토론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모든 후보들은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이날 밤 열리는 토론회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첫 TV 토론 주제는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이다. 먼저 후보별로 6분 30초씩 제한 시간이 부여되는 시간총량제 형식의 토론을 시작으로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과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이 이어진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의 면모를 강조하는 동시에 지난 3년간의 악화된 경제 수치를 근거로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김 후보를 압박할 예정이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소모적 논쟁보다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수 있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국민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대표 공약인 ‘지역화폐’를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하면서 ‘진짜 일꾼론’을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또 다수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지적하면서 자신의 청렴성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광역급행철도(GTX) 등 도지사 재임 중 성과를 토대로 ‘진짜 일꾼’을 부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는 ‘포퓰리즘 경제정책’, 김 후보를 상대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따져 물으며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준석 후보 측 관계자는 “이준석 후보는 토론에 강한 만큼 TV 토론을 통해 지지율 10%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리의 변호사’로 불리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노동과 불평등 완화를 주창하는 동시에 약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정치권 전체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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