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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딸 대학 진학 당시 '사회복지학과' 입학 설득"


아내 소개하는 김문수 후보
(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아내 설난영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 2025.5.3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는 16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 후보의 청렴성을 부각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설 여사는 이날 '고성국 TV'에 공개된 대담 영상에서 "김 후보는 돈을 굉장히 무서워한다. 가까이하지 않으려 한다"며 "돈 자체에 대해 굉장히 거리를 두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설 여사는 "어릴 때 몸에 밴 습관이랄까, 유교 집안의 양반 기질이랄까, '더러운 돈은 만지는 게 아니다'라며 늘 자기 자신을 청결하고 깨끗하게, 고고하게 다스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설 여사는 김 후보가 딸이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도록 권유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딸이 영어에 관심이 많아 (대학 진학 당시) 영어과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김 후보가 '사회복지학과가 얼마나 숭고한 과인지 아느냐. 정말 인간을 위한 사업이다'라며 설득했다"고 말했다.

딸이 김 후보의 권유로 결국 사회복지사를 하게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빠를 많이 존경하기도 하고 (직업을 정한 데는) 본인의 뜻도 반정도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과거 노동운동가로 활동한 설 여사는 "(당시 노조 운동은) 지금 노조 운동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때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요구했다"며 "지금의 정치투쟁하고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노동 3권 보장, 생리 휴가 보장 등을 주장하고 하나하나 성취가 되니까 제 나름대로 굉장히 신념이 생겼다"며 "'결혼하지 말고 평생 이 일을 해야지'라는 신념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여사는 1978년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할 때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이던 김 후보를 만나 1981년 결혼했다.

김 후보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비록 촌스러울지라도 굉장히 스마트하면서 프레시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김 후보가) 말도 그렇고 행동도 점잖고 느리다"며 "(노동운동 시절 수배 생활을 하며) 도망 다닐 때는 빨랐던 것 같다"고 농담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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