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오늘(16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허경영/국가혁명당 명예 대표]
"사기, 추행 혐의 인정하십니까?"
"아니, 아니야"
"영장 심사 결과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나중에 보시면 알아요."

허 대표는 자신의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신도들에게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허경영/국가혁명당 명예 대표]
"나를 저울질하는 거 그게 있을 수 있나, 허경영의 무궁무진한 이런 세계를 그들이 알고 있나? 이렇게 병에 있는 거는 맛이 고소해요. 그러니까 이 맛을 한 잔을 딱 먹어보더니 그 의사가 한 잔만 더 달래. 무엇보다 화장실 간 다음에 이건 자기가 증명이 됐다는 거야."

허 대표는 상담 등을 빌미로 여신도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은 2023년 12월과 지난해 2월 두 사건과 관련된 고소장을 접수한 뒤 허 대표를 30여 차례 소환 조사하고, 하늘궁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허 대표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선에만 3번 출마하면서 '황당 공약'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의 확정판결을 받아 출마 자격이 제한됐습니다.

2022년 '20대 대선' 기간에 자신이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라고 하거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관이었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같은 해 8월 불구속 기소된 겁니다.

공직선거법 18조에 따르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 형 확정 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때문에 허 대표는 2034년 4월까지 선거에 나오지 못합니다.

앞서 허 대표는 2008년에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10년간 피선거권을 상실한 적이 있습니다.

2007년 대선 후보로 출마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만찬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고 발언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89 트럼프 새 관세구상 주목…美증시 혼조 출발 랭크뉴스 2025.05.17
48888 “등산하려면 2100만원 내세요”…10년만에 요금 대폭 올린다는 '이곳' 어디 랭크뉴스 2025.05.17
48887 [사설] “한국은 중국 앞 항모”...20년 만에 닥친 주한미군 역할 조정 랭크뉴스 2025.05.17
48886 "서울 '국평' 살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수도권 청약, 2년째 '소형' 인기 랭크뉴스 2025.05.17
48885 요란한 ‘봄비’ 천둥·번개에 우박까지…서울 호우주의보 랭크뉴스 2025.05.17
48884 ‘윤석열 어깨 툭’ 건진법사, ‘무속인 논란’에도 더 커진 영향력?···윤 당선 후 이어진 청탁 문의 랭크뉴스 2025.05.17
48883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명예대표 구속…"증거인멸 우려"(종합) 랭크뉴스 2025.05.17
48882 한화세미텍과 갈등 한미반도체…한화 계열사 된 아워홈과 급식 계약 조기 종료 랭크뉴스 2025.05.17
48881 아디다스도 뚫렸다…이름·e메일주소·전화번호 유출 랭크뉴스 2025.05.17
48880 미국 뉴저지주 철도파업…뉴욕 열차 통근객 영향 랭크뉴스 2025.05.17
48879 허경영 구속…준강제추행·사기 혐의 랭크뉴스 2025.05.17
48878 러 "영토 내놔" vs 우크라 "즉각 휴전"… 고위급 회담 90분 만에 종료 랭크뉴스 2025.05.17
48877 선거운동 첫주 내내 '尹탈당' 논란 수렁…김문수 지지율 '비상'(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17
48876 [속보] 허경영 명예 대표 구속…사기·준강제추행 혐의 등 줄줄이 피소 랭크뉴스 2025.05.17
48875 트럼프도 현대차도 달려갔다…중동 ‘바글바글’, 왜? 랭크뉴스 2025.05.17
48874 [단독] 尹 통신기록 봤더니‥오전에 관저에서 전화 랭크뉴스 2025.05.17
48873 [속보]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명예대표 구속 랭크뉴스 2025.05.17
48872 이유 없이 한달새 23% 뛴 계란값…정부, 칼 뺀다 랭크뉴스 2025.05.17
48871 러 “우크라와 포로 1000명씩 교환 합의”…각자 휴전안 제시하기로 랭크뉴스 2025.05.17
48870 김문수, ‘5·18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 참배 취소…5·18 단체 반발 랭크뉴스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