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김 후보를 한마음으로 도와야 하지 않겠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한 의원은 이날 한겨레에 “윤 대통령이 ‘단일화 과정 때문에 김 후보를 적극적으로 안 돕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정당이라는 게 뭐냐. 경쟁이 치열하더라도 결론이 나오면 도와야 하지 않겠냐.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뛸 수 있게끔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탈당과 관련해 ‘밀려 나가는 모습으로 (탈당하면)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강성 지지층이 반발에 이탈할 수 있으니 섣불리 당적을 정리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이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떠밀리듯) 탈당하면,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 ‘윤 어게인’ 등을 외치는 열성 지지자들이 반감을 가지고 이탈할 거 아니냐”며 “대통령이 스스로 결단하게끔 해야지 내쫓듯이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전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전 대통령께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드린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대통령을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912 오픈AI, AI 코딩 에이전트 공개…빅테크와 본격 경쟁 랭크뉴스 2025.05.17
48911 신도 성추행 및 사기 등 혐의 허경영... 법원, 증거인멸 우려 구속 랭크뉴스 2025.05.17
48910 [속보] '조류인플루엔자' 브라질 "60일간 한국에 닭고기 수출 중단" 랭크뉴스 2025.05.17
48909 [속보] 창덕궁 인근 주택서 가스폭발 추정 사고로 노부부 사망 랭크뉴스 2025.05.17
48908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명예대표 구속…"증거인멸 우려" 랭크뉴스 2025.05.17
48907 사라졌던 ‘옴’의 습격… 노인시설 중심 재유행 랭크뉴스 2025.05.17
48906 "위자료 46억 지급하라"…'SKT 유심 해킹' 뿔난 9175명 뭉쳤다 랭크뉴스 2025.05.17
48905 트럼프 “모든 나라와 협상 불가…2~3주내 각국에 관세율 통보” 랭크뉴스 2025.05.17
48904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구속…“증거인멸 우려” 랭크뉴스 2025.05.17
48903 엔비디아, 상하이 R&D 센터 설립 추진…"GPU 설계도 안 보낸다"(종합) 랭크뉴스 2025.05.17
48902 "택시비 절대 못 내"…난동 부리고 경찰관 뺨 때린 40대 여성 결국 랭크뉴스 2025.05.17
48901 햄버거 포장지에 적힌 "도와주세요" 메시지…경찰 신고했더니 '황당 반전' 랭크뉴스 2025.05.17
48900 축출된 ‘14년 장기 집권’ 가봉 前대통령, 앙골라로 망명 랭크뉴스 2025.05.17
48899 비혼 출산 위해 덴마크까지…지원 ‘사각지대’ 여전 랭크뉴스 2025.05.17
48898 설난영 여사 "점잖고 느린 김문수, 도망다닐 땐 빨랐다" 랭크뉴스 2025.05.17
48897 '닭 최대수출국' 브라질 양계장서 첫 조류인플루엔자…韓도 비상 랭크뉴스 2025.05.17
48896 “임신했다”며 손흥민 협박한 일당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5.17
48895 美사령관, 韓 조기 대선 관련 “새 지도자, 동맹 교차점 직면” 랭크뉴스 2025.05.17
48894 검찰, ‘김여사 청탁의혹’ 관련 前행정관·샤넬코리아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5.17
48893 “명백한 인재”…‘유심 해킹’ SKT에 9천여 명 손해배상 공동소송 랭크뉴스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