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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덱스, 클라우드서 작업 독자 수행…1∼30분내 결과"


오픈AI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도와주는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공개하며, 대형 기술 기업(빅테크)과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오픈AI는 '코덱스'(Cedex)라는 AI 코딩 에이전트를 연구용 프리뷰 형태로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AI 모델은 코드 작성, 버그 수정, 검사 실행, 개발자의 코드베이스(codebase·소스 코드의 집합) 관련 질문에 답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코덱스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최적화된 오픈AI의 추론 모델 'o3'를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오픈AI는 코덱스가 아직 초기 단계로 기능이 제한적이며, 어느 정도 기술 지식을 가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코덱스는 챗GPT 프로와 엔터프라이즈(기업용), 팀(팀용) 사용자들에게 '연구용 미리보기' 형태로 우선 제공된다.

오픈AI는 코덱스가 개발자들의 업무처리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대부분의 코딩 도구는 개발자와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방식이지만, 코덱스는 클라우드에서 독자적으로 작업을 수행해 1∼30분 이내에 결과물을 제공한다.

또 경쟁사들의 AI 도구보다 그룹 자체 코딩 스타일을 더 잘 파악하고 코드 리뷰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AI 코딩 분야에서도 빅테크와 경쟁이 예상된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유한 깃허브와 구글, 아마존, 앤스로픽 등 많은 기술 기업이 개발자용 AI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AI는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소비자용 AI 챗봇 분야에서는 절대적인 강자이지만, 코딩 분야에서는 아직 같은 위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오픈AI는 AI 기반 코딩 툴 업체인 윈드서프(Windsurf) 인수를 위한 협상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윈드서프는 AI를 활용해 개발자들의 코딩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인수대금은 약 30억 달러(4조2천억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보도한 바 있다.

오픈AI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스리니바스 나라야난은 "좋은 AI 시스템이 많이 있고, 경쟁은 분명히 치열하다"며 "우리는 아직 초기 단계로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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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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