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당국이 구독자 수 세계 1위의 유튜버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대체 무슨 일일까요?
멕시코 문화재 유산 관리 당국인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가 멕시코 유적지 방문 콘텐츠에 허위 장면을 삽입한 유명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 측을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미스터 비스트는 지난 10일 멕시코 치첸이트사와 칼라크물 등 고대 마야 문명 유적지 곳곳을 탐험하는 영상물을 공개했는데요.
영상 속 일부 장소는 일반인 접근은 물론 헬기 착륙과 드론 촬영도 금지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미스터비스트 측은 해당 유적을 직접 다녀온 것처럼 보이도록 컴퓨터 그래픽 등으로 가공한 장면을 실제 촬영본처럼 삽입한 건데요.
논란이 확산되자 멕시코 당국은 실제로 촬영된 장면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영상 중간에 미스터비스트 브랜드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등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멕시코 국민의 유산을 불법적으로 사용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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