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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미투자 10조달러 달해", 젠슨황 불러 UAE대통령과 대화도
"우리는 내일 떠난다…목적지 알 수 없지만 워싱턴DC일 듯"


서명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엄지척' 무함마드 UAE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에 거액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AFP·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사흘째인 이날 마지막 방문지인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찾아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는 향후 10년간 미국에 1조4천억 달러(약 1천956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기술,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부문에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UAE의 1조4천억달러 투자를 포함해 계획된 대미 투자 규모가 10조달러(1경3천971조원)에 이르렀다며 "미국과 UAE의 관계가 강화할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며 "당신은 위대한 전사이자 강인하고 뛰어난 사람, 비전을 가진 극히 일부의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UAE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기를 기대한다"며 미국에 초청하기도 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는 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UAE와 AI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것은 특별하다"며 순방에 동행한 AI 칩 제조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무함마드 대통령과 함께 수 분간 대화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대통령궁 방명록에 서명하면서 "아시다시피 우리는 내일 떠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기에 있을 수 있나', '저기에 있을 수 있나' 하는 전화들이 걸려 올 것이기 때문에 목적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내일 워싱턴DC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자신이 직접 참석할 의향을 내비쳤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국제사회에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협상 무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대면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국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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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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