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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이 국민을 지킨다! 국민수사대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강의계 은퇴를 선언했다.

14일 메가공무원 홈페이지에는 ‘전한길 선생님 은퇴에 따른 강좌 수강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올라왔다.

메가공무원 측은 “전한길 선생님 강의로 공부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과 메가공무원 회원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사 홈페이지 역시 이날까지 이용할 수 있으나 학습 Q&A 게시판은 운영하지 않으므로 전씨의 개별 카페를 이용해달라는 게 메가공무원 측 설명이다.

전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전한길뉴스’를 통해 “강단에서는 물러나지만 이는 은퇴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전한길뉴스’ 발행인으로서 언론인의 길을 걸으며 국민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전씨는 “정치적 발언 이후 학생들이 회사에 많은 압박을 가했고, 강사에 대한 불만도 상당했다”며 “이에 회사도 큰 불편을 느꼈고, 결국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이날 한경닷컴을 통해 밝혔다. 정치권 입문설에 대해선 “정치에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전씨는 지난달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6년간 역사 강의를 해왔는데 그만둬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며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당시 “국민에게 존경받고 경제적으로도 성공했지만 올해 들어 운명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비상계엄 발언을 계기로 탄핵 정국 속에서 내 삶이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친구로부터는 ‘쓰레기’라는 말까지 들었고 아내도 이혼을 언급했다”며 “존경한다고 말하던 제자들마저 실망했다는 말을 전해왔다. 지금은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끊긴 상태”라고 털어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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