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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고양병 당협위원장,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오늘 이제 사흘째입니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세 후보가 어제는 일제히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경북으로 향했는데 오늘은 나란히 부산 경남지역으로 갔습니다. 먼저 세 후보의 발언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해수부만큼은 부산에다가 옮기겠다 이겁니다. 왜냐하면 업무의 거의 대부분이, 해양수산부의 업무 대부분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해양국가화, 부산의 해양수도화에 가장 중요한 일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대한민국의 가장 큰 해운회사가 HMM이라면서요. 모르시나봐요. 그 HMM 회사도 부산으로 옮겨오도록 하겠습니다.

-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시장을 살리고 장사도 잘되고 또 시민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취직도 안 하고 일도 못하고 그냥 쉬는 청년이 전국에 50만 명이 넘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확실한 2등 후보 그런 김문수 후보가 아니라 정말 파란을 일으켜가지고 1등 할 수 있는 후보, 이준석에게 표심을 몰아주시면 저는 이번 선거 박진감 있게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그런 선거가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영남 지역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세 후보가 모두 이 지역에서 초반 선거 운동을 시작을 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선거 운동할 때 쉽게 얘기하면 잡아놓은 물고기한테는 먹이를 안 준다고 그러잖아요. 확실하게 자기 쪽이거나 확실하게 자기 쪽이 아니거나 그러면 잘 안 가요. 왜냐하면 변화의 가능성이 별로 없잖아요. 확실하게 자기 쪽은 어차피 여기서는 나를 지지해주는 지역이니까 이렇게 생각을 할 것이고, 확실하게 자기가 아닌 쪽은 내가 거기 가서 시간을 많이 투자해도 거기에 대한 성과가 모자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안 가는데 영남 지역으로 가는 건 영남지역이 만만한 곳이 됐다라는 얘기를 의미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민주당 입장에서도 해볼 만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계속 영남을 공격하잖아요. 실제로 부울경 같은 경우는 여론조사가 굉장히 팽팽한 걸로 보여져요. 물론 아직 경북지역 같은 경우는 그래도 보수에 대한 지지가 더 높다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그래서 민주당으로서는 압승을 하겠다라는 그런 야심 그런 의욕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건데 물론 그게 얼마나 먹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략은 그렇게 세우고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해볼 만하다 맞습니까? 장 의원님.

◎ 장경태 >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대선은 아마 심지어 대구 경북이 격전지가 될 수도 있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많은 민심의 동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저희 서울선대위에서도 저희가 용산과 강남3구에 집중적으로 유세를 하고 있거든요. 사실 그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일단 국민의힘의 계엄에 대한 여러 탄핵에 대한 또 대통령 출당에 대한 이런 논의가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사분오열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두 번째로 무리한 후보교체 과정에서 대선을 치를 수 있는 준비가 너무 안 돼 있습니다. 심지어 방송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유세복에 후보 이름도 안 적혀 있거든요. 유세 차량도 지금 안 다닙니다. 제대로 정리가 안 돼가지고 제작도 안 돼 있고요. 저희는 당연히 후보 유세복뿐만 아니라 유세 차량까지 다 완비가 돼서 다 돌고 있는데 선거 막판에 지지층이 결집하고 나서 전략 지역 가는 것은 오히려 늦고요. 지금 저렇게 사분오열하고 있을 때 심지어 국민의힘은 유세차와 유세복도 제대로 정리가 안 됐을 때 저희는 당연히 먼저 전략지역을 공략하는 게 당연히 여러 전략상 좋고요. 심지어 많은 또 국민들께서 부울경을 포함한 대구 경북에 있는 시민들마저도 이번 대선에서 사실 국민의힘을 지지하기는 어렵다라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하기도 어려울 수 있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하기도 어렵다고 한다면 그분들의 최종 의사결정은 아마 투표 포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가급적 저희도 더 읍소하는 마음으로 대구 경북에 있는 또 부산 울산 경남에 있는 시민들께 보다 더 가까이 낮은 자세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먼저 선제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장 의원님 보시기에 민심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진단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초반 판세가 어떤지 가늠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 하나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공개가 됐는데요. 갤럽여론조사입니다. 대선 후보 지지도인데요. 이재명 후보 51% 김문수 후보 31% 이준석 후보 8%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최고위원님 먼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종혁 > 제가 지금 가슴 아픈 건 저기 안 나와 있습니다만 당 지지도가 또 있거든요. 근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당 지지도보다 높아요. 그리고 우리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당 지지도보다 낮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당 지지도보다 매우 높았거든요. 어떻게 보면 후보가 결정되고 그러면 그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지지 같은 것들이 쌓여지면서 당 지지도보다 높은 것이 정상인데 당 지지도보다 낮다는 것은 분발해야겠다라는 그런 느낌을 주고요. 한 20일 남았는데 물론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중간에 어떤 돌발변수가 생기고 어떤 말실수나 또 숨겨진 비밀 숨겨진 비리나 문제점 같은 것들 발견되어져서 뒤집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만 굉장히 큰 차이가 나는 건 분명해서 저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야 될지 고민을 후보 선대위 쪽에서 많이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후보가 확정된 다음에 나온 여론조사예요. 어떻게 보셨어요? 장 의원님.

◎ 장경태 > 기존의 야권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가 많은 지지층의 결집을 미리 진작부터 하고 있어서 또 여러 가지 이미 성과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성남시장으로서 경기도지사로서 민주당 대표로서 여러 성과들을 낸 입지전적의 후보이기 때문에 저희 진보뿐만 아니라 중도에서도 상당히 외연이 확장된 상태에서 심지어 보수의 보수책사라고 불리는 윤여준 전 장관을 비롯한 이석연 법제처장까지 많은 분들이 또 심지어 안동에서 국회의원 3선 지내신 권오을 의원님마저도 지지 선언하고 선대위에 합류하신 상황이기 때문에 중도보수까지 아우르는 상당히 폭넓은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고요. 그에 반해서 방금 지적하신 대로 김문수 후보는 보수 정당 소위 국민의힘 내에서도 아직 지지층이 결집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도 저런 상태는 만약 변화가 있다면 김문수 후보의 보수 지지층을 잘 결집해 내느냐 안 내느냐 정도가 남아 있는 것이지 저 추세는 사실 크게 달라질 수 없다. 그리고 지지 의사를 변경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아주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저 상황에서는 제3의 후보인 이준석 후보가 중도층을 잡을 가능성도 매우 낮고요. 중도층에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사실상 보수 지지층 혹은 온건보수 정도에서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경합하는 과정 정도 보이고 여러 가지 무당층이나 중도층까지는 김문수 후보나 이준석 후보가 확장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초반 판세이긴 하지만 변수가 그렇게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다. 이번엔 이렇게 물어봤어요. 누가 당선될 것 같으냐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재명 69% 김문수 19% 이준석 2% 이렇게 나왔어요. 이 수치는 어떻게 보세요? 장 의원님 먼저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은 좀 차이가 있는데요. 저희가 처음에 인지도 조사 인기도 조사 지지도 조사 당선 가능성 조사 이런 식으로 구분해서 볼 때 물론 적합도 조사나 다른 여러 가지 설문 방식은 있습니다만 이 지지율 조사는 내가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이지만 심지어 당선 가능성 조사 같은 경우 69%라는 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마저도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될 거야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압도적으로 심지어. 보통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을 예측할 때 상당히 특히 이 교섭단체 양당 같은 경우는 상당히 박빙의 흐름이 되는데 지금 저 수치는 지금 3배가 넘거든요. 아마 역대급 당선 가능성의 격차가 나는 선거로 보여요.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의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심지어 문재인 후보가 사실 홍준표, 안철수 후보에 비해서 저 정도까지 압도하지 못했거든요. 지금 상황은 사실 그동안 이재명 후보가 대선의 세 번째 도전이기도 하고 지난번 본선 과정에서 이미 여러 차례 검증되고 또 2년 반 동안 윤석열 정권에서 많은 탄압 과정에서 충분히 실력을 검증받았다면 그에 반해서 두 나머지 후보는 첫 대선 본선이기 때문에 물론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경선 한 번 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아직 검증의 기회가 많이 남아 있는 거죠.
민주당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 검증과 공개할 내용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저 수치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없고 심지어 다른 김문수 후보나 이준석 후보의 지지자마저도 이미 사실 스스로 알고 있는 선거다, 스스로 그렇게 돼야 된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미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당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저 수치는 저희한테 굉장히 가슴 아프죠. 왜냐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투표장에 갈 가능성이 크고 그 다음에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면 투표장에 안 갈 가능성이 더 커지잖아요.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상당히 저런 조사들이 뼈아픈 건 맞는 거고요. 근데 이재명 후보가 애초부터 그렇게 당선 가능성이 높았던 게 아니거든요. 매우 낮았어요. 오히려. 왜냐하면 본인의 사법 리스크 같은 게 있었잖아요. 재판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어서 어떻게 될 거예요. 사실 사람들이 굉장히 긴가민가, 맞을까 될 수 있을까, 이런 우려가 있었고 이거는 일반적인 관측자뿐만이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들도 속으로는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었던 것들이 사실이죠. 근데 그것들을 다 접어준 게 가슴 아프게도 우리 당에서 스스로 그런 거 아니에요. 5월 10일 날 있었던 당내 쿠데타죠. 당내 쿠데타가 벌어짐으로 해서 많은 국민들이 혹은 우리 당원들조차도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해서 투표를 통해서 결국은 저지시키긴 했습니다만 그런 일들이 벌어졌고, 그것에 책임을 져야 될 사람들이 책임을 지기는커녕 오히려 전면에 등장하는 이런 도저히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인 상황들이 계속 발생을 함으로 해서 저 수치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당선 가능성 예상을 더 높여준 그런 측면이 있어서 저희로서는 매우 가슴 아픈 그런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을 해도 어려운 선거였는데 그날 이후로 더 멀어진 면이 있는 것 같다라고 최고위원님 보시고 계십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우리가 이재명 빅텐트를 하면 이길 수 있지 않아 이런 얘기를 계속 해왔거든요. 그래서 어제 빅텐트 추진단을 구성을 했습니다. 단장에 3선의 신성범 의원을 임명도 했어요. 그런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완주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실제로 그런 정치 공학적인 움직임에 대해 가지고 국민들이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단일화를 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큰 것이 강압적으로 작은 것을 억누르는 형태라고 한다면 국민에게 어떤 감동도 주지 못할 것이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세요? 단일화 가능합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조건에 따르겠지만 지금 얘기 들어보면 내 밥그릇 챙겨주는 건 모르겠지만 니들이 등치 크다고 그래서 나를 그냥 끌어가는 형태로는 안 돼라는 얘기잖아요. 좀 거칠게 얘기하면. 그런 얘기니까 이준석 후보는 보나 마나 우리가 본인이 가담해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으면 단일화를 하겠지만 만약에 승리할 가능성이 낮다거나 없다라고 생각하면 단일화를 왜 하겠습니까. 오히려 우리 당을 더 공격을 해서 본인이 보수의 정통성이 나한테 있다. 나는 보수의 미래다 이런 주장을 하면서 보수의 과거는 물러가라 이렇게 공격하겠죠. 그래서 10% 이상 목표는 15% 이상이겠죠. 그래야지 선거 자금을 보전 받을 수 있으니까, 그게 쉽진 않아요. 이런 상황에서도 7~8% 정도 5~7% 아까 갤럽 5%였나요? 10% 넘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 상황에 가장 큰 수혜자는 이준석 후보인 것도 분명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엉망진창이 되면 될수록 이준석 후보로서는 본인이 낙수효과를 충분히 노리고 있다라고 생각할 테니까 아마 손을 잡는 것보다는 우리를 공격하는 쪽으로 당분간은 막판에 극적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렇게 가지 않을까, 그러면서 자기의 몸값을 계속 높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이준석 후보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국민의힘에서 후보 강제 교체 시도가 있은 이후에 나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최고위원님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계십니까?

◎ 김종혁 > 눈으로 보면 다 알잖아요. 그게 분석이 필요합니까.

◎ 진행자 > 장 의원님 어떠세요, 그렇게 보이십니까?

◎ 장경태 > 5월 10일 무리한 후보교체가 상당히 이준석 후보에게는 기회 요인이 된 건 맞고요. 다만 생각보다 컨벤션 효과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보수 지지층 내에서도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대체재라고 보기보다는 보완재 정도 보고 있다라고 보고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를 대체해서 이준석 후보를 찍어줄 만큼의 어떤 매력은 없다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만약 후보교체에 따른 여러 가지 대체재로서의 역할과 급부상을 했다면 이미 두 자릿수 가 있어야 됩니다. 그렇게 하지는 못했고요. 한 오차범위 내에서 2~3% 정도 상승한 것은 오차범위 내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물론 오차범위 내에서 상승세가 다소 있었다라는 정도였고 사실 제가 2월 4일 날 이준석 후보 출마 선언하고 나서 모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이준석 후보의 목표는 단일화 복귀일 것이다. 여러 가지 룰세팅 과정에서 단일화 합의 조건 등을 요구할 것이고 단일화 조건 중에 가장 첫 목표는 복귀일 것이다라고 얘기했는데 바로 이틀 뒤에 2월 6일인가요? 그때 득달같이 언론에서 물어봤는지 단일화할 생각이 있느냐 했더니 그건 장경태 의원의 생각이고 본인은 끝까지 완주할 거다 호언장담했던 적이 있고요. 지금도 계속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봐도 무리한 후보 교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비대위는 별로 변화한 모습이 별로 없고요. 또 한편으로는 같이 경선했던 분들 사실 한동훈 후보부터 안아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한동훈 후보의 요구조건도 수용하지 못하는데 또 홍준표 후보마저도 미국 떠났는데 한덕수 궁극의 단일화 후보도 지금 나타나지 않는데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하겠다? 이거야말로 바로 양두구육 단일화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내에 있는 후보들도 못 껴안고 있는데 지금 이준석 후보를 껴안겠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언감생심이고요. 제가 보기에는 최소한의 한동훈 후보가 요구했던 세 가지 조건 계엄에 대한 사과, 탄핵에 대한 사과 대통령 출당 조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하지 않는다면 그전에 이준석 후보가 무슨 공짜 단일화를 해 줄 이유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안 해줄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럼 단일화에 대해서 여론은 어떤지 한번 보겠습니다. 갤럽조사인데요. 단일화에 반대한다 43% 찬성한다 38%입니다. 사실 오차범위 안에 있기는 해요. 단일화가 되려면 어떤 조건 변수 있다고 보세요? 최고위원님 어떻습니까?

◎ 김종혁 > 너무 복잡해서 여기서 일괄되게 얘기하기가 참 어려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당장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한참 하실 것 같다가 난 안 하겠다라고 그만두셨잖아요. 남아 있는 게 이준석 후보하고 또 누가 있나요. 별로 본인들이 상황 진전에 따라서 움직여 갈 건데 40몇 대 30몇은 저게 전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일반적인 분포 정도 같아요. 정당 지지도하고 거의 비슷해요. 그런 거 보면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은 혹시라도 조금이라도 변수를 제거하기 위해서 단일화하면 안 돼 이렇게 얘기하는 거고 국민의힘 지지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뭔가 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서 단일화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얘기하는 거니까 저건 그냥 희망사항인 것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는 지금 상황에서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말씀대로 단일화를 어떻게 할 거냐 누구로 할 거냐 어떤 방식으로 할 거냐 너무 복잡해서 사실 일괄적으로 물어보기는 힘든 것 같기는 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 단일화는 결국 저희가 전부터 말씀드렸듯이 시기와 효과인데요. 두 후보가 언제까지 할 수 있느냐 예를 들면 투표용지가 마감이 되는 25일까지 단일화할 수 있을지 소위 선거를 목전에 앞두고 한 8일여 정도 앞두고 단일화할 경우에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될 텐데 문제는 이준석 후보로의 단일화일 경우에 이번 갤럽조사만 봐도 마치 이준석 후보가 중도에 좀 더 가까워 보이긴 하지만 다소 지지율은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된다고 했을 때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이 김문수 후보에게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거의 한 5대3 정도의 비율로는 이재명 후보에게 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양측 다 단일화 효과가 매우 미비합니다. 현재 분석만 해서는 5월 말까지 가서 봐야겠습니다만 현재 고정표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변화 가능성이 매우 낮다. 제 예측이 한두 달 전 정도부터 계속 맞아오고 있는데요. 5월 말이 돼도 제가 보기에는 지금 이 여론조사와 거의 비슷하게 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다소 결집해서 올라가 봐야 30%대 중반, 40% 돌파는 못할 것 같고요. 여러 가지 제 예측이 맞아온 과정을 보면 지금 이 상황에서 단일화 효과도 미비하고 단일화된다 한들 양측 다 손해 보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는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 진행자 > 효과가 있어야 하는 거지 이득이 없다면 왜 하겠느냐 이렇게 분석하고 계신데 계속 예측이 맞는지는 또 다음 주에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어제 추가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 대리인으로 불렸죠. 석동현 변호사가 포함이 됐습니다.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종혁 > 석동현 변호사는 원래 국민의힘 소속이셨다가 공천을 못 받으니까 자유통일당으로 가셔서 비례대표 2번인가를 받으셨잖아요. 남성으로서는 제일 위에서 비례대표를 받으신 분이에요. 그 다음에 이번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는 헌법재판소에서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리신 분이고 두 분은 가까운 친구로 알려져 있어요. 그분께서 선대위에 올리셨으니까 사실 중도 진영이나 이런 쪽에서는 뭐지 이런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근데 뭐 하려고 이름을 올리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조용히 도와줘도 되는 거잖아요. 근데 이름을 꼭 올리는 이유는 뭘까. 그거는 그러면 자유통일당 지지하는 분들한테 더 지지해 달라라는 의미인가? 근데 그것도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은 게 사실은 김문수 후보 본인이 자유통일당의 대표셨던 분이시잖아요. 그럴 필요도 없을 것 같은데, 저건 뭘까.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제스처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계엄은 잘못됐습니다라고 얘기를 한다라든가 혹은 뭔가 조금 거리를 두려고 하는 그런 모양새하는 거 그게 너무 부담스러우니까 제가 말은 이렇게 하지만 우리 대통령님의 가장 절친을 우리 선대위에 모셨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려고 하는 건가, 저분은 임명함으로 해서 얻는 효과가 뭔지를 잘 모르겠거든요.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만약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이라면 석동현 변호사가 있든 없든 다 지지할 건데 나머지 약간이라도 중도층이라든가 이런 분들은 석동현 변호사 그러면 이거 뭐지? 이런 생각을 할 텐데 왜 굳이 저렇게 명단에다 이름을 올리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 진행자 > 장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 석동현 변호사가 선대위에 합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왜냐하면 저분은 누가 봐도 전광훈의 자유통일당의 비례 국회의원 2번이었던 분이고요. 또 윤석열 내란 수괴의 대표 변호사였죠. 유일한 의미를 찾는다면 전광훈 목사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가교역할? 그 정도 이상의 제가 보기에 지지세가 있겠습니까, 무슨 지지 세력이 있겠습니까, 지지 단체가 있긴 합니까, 정치적 상징성이 있긴 합니까? 그냥 전광훈과 윤석열 대리인이거든요. 혹시나 중도나 외연확장을 하실까봐 걱정했던 저희에게 아주 확실한 시그널과 이미지를 주셔서 아주 정치는 결국 상징투쟁이거든요. 상징성과 여러 정치적 가치들을 먼저 선점하고 외연을 확장하는 과정인데 이렇게 전광훈과 윤석열의 대리인 아바타를 선대위에 합류해 주시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참 감사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석동현 변호사께서 열심히 뛰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은 답답해 하셨는데 장 의원님 웃으시면 어떡해요. 한덕수 전 총리 캠프에 있던 인사,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에 있던 인사 일부가 선대위에 합류를 했는데 한동훈 전 대표 측은 별로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 김종혁 > 한덕수 전 총리 본인도 지금 안 들어오고 계시잖아요.

◎ 진행자 > 본인은 안 들어갔어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그렇고.

◎ 김종혁 > 홍준표 전 시장님은 오히려 미국으로 가셔서 굉장히 공격하는, 당을 공격하고 대통령을 저격하는 그런 발언들을 계속하고 계신데 모르겠습니다. 한덕수나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은 민주당으로 가기도 하고 그리고 선대위로 들어가기도 하고 제가 보기에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개 그것이 가치동맹이에요. 이익동맹이 아니에요. 우리가 지향해야 될 가치가 뭐다, 우리가 왜 계엄을 반대해야 되는가, 왜 탄핵의 강을 건너야 되는가, 당에서 이루어졌던 5월 10일 날 벌어졌던 무참한 사태를 왜 우리는 용인할 수 없는가에 대해서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가치에 대한 인정이 되지 않으면 바꿀 수가 없어요. 이익 동맹체는 얼마든지 이익에 따라 바꿀 수 있죠. 야 이게 돈 돼, 그러면 일로 갔다가 아니라 저게 돈 돼, 그럼 저리로 갈 수가 있어요. 그러나 가치동맹은 그렇게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저희 김문수 후보님께서는 분명히 우리가 지향할 가치가 뭔지를 말씀을 해주셔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계엄과 탄핵의 강을 어떻게 건너갈 것이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어떻게 절연할 것이냐, 이것을 분명히 해주지 않는다면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후보와 함께 했던 사람들이 그런 것들을 정리하지 않는데 그 캠프로 가서 일하기는 참 어려워요. 그런 상황 때문에 한동훈 대표 본인뿐만 아니라 한동훈 대표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도 찾아보기가 어렵잖아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하고 관계를 끊어라 이런 요구를 계속하고 있는 거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는. 그래야 선대위에 참여를 하든 함께 하든 할 수 있다라는 건데 김문수 후보는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탈당을 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은 본인의 뜻입니다. 우리 당이 대통령 보고 ‘탈당해라’ 또는 하시려고 하는데 ‘하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만약 윤석열 대통령께서 잘못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서 탈당하라고 한다면 우리 당도 책임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이 발언은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죠. 왜냐하면 우리 당에서는 기소가 되면 전부 다 대부분 탈당을 해요. 탈당하고 탈당한 뒤에 무죄가 입증된 다음에 다시 입당을 시키는 것이 일반 당원들한테 그런 걸 요구하면서 왜 1호 당원한테는 그걸 요구하지 않습니까. 탈당을 당연히 요구해야죠. 지금 재판받고 있지 않습니까? 무죄가 되면 다시 들어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고 우리 당에 걸려 있는 사진 보면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밖에 없습니다. 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걸어놓지 않습니까? 그분들 유죄판결을 받았고 문제가 있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안 올려놓고 있는 거 아닙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당에서 문제가 되니까 바로 탈당을 요구해서 강제 탈당을 시켰잖아요. 그럼 다른 사람들 일반 당원들에게는 그게 다 해당되고 다른 전직 대통령들에게는 다 해당이 되는데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그것이 해당되지 않는 겁니까? 그거는 논리적으로는 전혀 정합성이 없죠. 그래서 저는 우리 김문수 후보님께서 얘기하신 저 말씀은 설득력 별로 없다. 윤석열 대통령을 강제 출당시키거나 했을 경우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지지가 떨어질 것 이런 것들을 우려해서 지금 선거철이니까 어쩔 수 없다 그게 옳지 않다 하더라도 모른 척하고 함께 그냥 가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셨을 수도 있겠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 진행자 > 발언 어떻게 보셨어요? 장 의원님은.

◎ 장경태 > 국민의힘이 무슨 책임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아무것도 안 할 책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비상계엄과 탄핵의 가장 제일 큰 원인 제공자는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하셨죠. 야당과 극한의 정치적 대립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야가 대립하더라도 대통령이 중재하고 영수회담을 먼저 이끌어내고 여러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랬어야 되는데 계속적으로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을 일관되게 해왔고요. 저희가 줄탄핵했다고 하는데 계엄선포 전에 탄핵소추안 가결된 건 방통위원장밖에 없었습니다. 단 한 건인데 무슨 줄탄핵을 언제 했다는 건지 확실하게 그 시점부터 말하시고요. 그러면 탄핵소추 한 개 가결돼서 계엄 선포까지 합니까? 정치는 이 말과 명분 선거로 싸우는 건데 군을 동원해서 총칼로 싸우려고 하잖아요. 권투 링 위에 올라가서 권투 글러브 끼기로 했는데 칼 들고 총 들고 올라오면 반칙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내란죄로 수사를 받고 계신 거고요. 재판을 받고 계신 거고요.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여러 폭압 정치에 대해서 잘못 제재하고 그런 책임이 있는 건지 그 책임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책임이 있다면 계엄 해제할 때 도망간 것 도망간 의원들이 많았던 거 아니면 탄핵소추 할 때 다 반대하고 이런 것들, 그런 게 책임이라면 빠르게 계엄에 대해서 탄핵에 대해서 사과하시면 될 것 같은데 뭘 도대체 책임이 있다는 건지 그 부분부터 명확하게 김문수 후보가 얘기하셔야지 의미도 없고 가치도 없는 말씀을 하시면 지지자들이 결집할 수가 없죠. 하려야 할 수가 없습니다. 뭐라도 내용이 나와줘야지 지지를 하든 말든 할 건데요. 애매모호한 말로서 계속 피해가다 보면 결국 20일밖에 안 남은 대선은 끝나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진행자 > 윤 전 대통령하고 가까운 걸로 알려진 인사들이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할 거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습니까? 최고위원님.

◎ 김종혁 > 그런 얘기들이 있어요. 아마 희망 섞인 촉구인 것 같아요. 또 정반대 얘기도 있어요. 정반대 얘기는 대통령이 오늘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할 것이다. 근데 오늘 아침에 황태순TV인가 거기서 평론가가 얘기하시기는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에게 전화를 해서 굉장히 화를 냈다. 왜 비상계엄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느냐 이렇게 노발대발 화를 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 다 들었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어요. 제가 김문수 캠프 쪽에 연락을 해봤더니 거기 있는 분은 사실이 아닌 것 같다. 아직까지 잘 모른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뭐가 진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쪽에서는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 탈당을 할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아니다. 대구에 가서 비상계엄 사과한 것만으로도 노발대발했다라는 정반대의 얘기가 있어서 뭐가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후자 쪽이 좀 더 가깝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본인이 만약에 진짜로 당을 생각하고 이 어려움 어떻게든지 우리가 선거에서 이겨야지라고 생각을 했다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일찌감치 어떤 행동을 하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걸 안 하고 계시는 건 본인의 행위에 대해서 분명히 저는 윤석열 대통령은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어,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하기도 했잖아요. 이런 맥락에서 혹시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십니까,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 자진 탈당 가능성이 저는 낮다고 봅니다. 사실 완벽하게 김문수 후보가 당권을 장악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요. 제가 이 방송에서도 얘기했습니다만 김문수 후보가 후보 수락 연설과 동시에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은 이 대선 체제로의 전환이었습니다. 그랬으면 당무우선권을 발동해서 비대위원장부터 교체해야 된다라고 했는데 본인이 떠밀리다가 결국 본인이 교체 당할 뻔했던 거잖아요. 지금 이제서야 다시 회복하고 나서 비대위원장 교체를 하셨는데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교체도 못하고 물론 아마 그것도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라고 봅니다만 대선 전까지는 김문수 후보가 당무우선권이 있겠지만 대선 이후는 당무우선권이 사라지거든요. 불과 20여 일 뒤만 돼도 소위 친윤 핵심들은 원내대표 선출권을 가지고 여러분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고 할 게 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상 가능한 이야기였고요. 지금 원내대표를 뽑을 수 없었던 겁니다. 무조건 대선 이후로 뽑아야 되고 그런다고 봤을 때 친윤 쪽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그나마 후보 중에서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후보와 다르게 그나마 우호적인 후보였기 때문에 낮은 자세로 숨죽이고 있는 것뿐이지 대선 이후면 바로 고개를 들 거라고 보고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굳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할 가능성은 없는 거죠. 굳이.

◎ 진행자 > 정치권에서는 이르면 오늘 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두 분은 일단 가능성을 낮게 보고 계십니다. 오늘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데 선거운동 유세를 하다 보면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하고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발언, 이 발언부터 듣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 제가 ‘셰셰’ 했습니다. 중국에도 ‘셰셰’하고 대만에도 ‘셰셰’하고 다른 나라하고 잘 지내면서 되지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지 말든지 거기에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 이렇게 말했습니다. 틀린 말 했습니까. 정치라고 하는 것이 오로지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 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 그거 말고 도대체 뭐가 있단 말입니까?

◎ 진행자 > 실용외교를 강조하면서 지난 총선 때 이 얘기를 해서 논란이 됐는데 그걸 스스로 꺼내서 얘기를 한 거예요. 국민의힘 개혁신당에서 당장 비판이 나왔는데 장 의원님 어떻게 이해해야 됩니까?

◎ 장경태 > 통실통실 후보다 제가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통합과 실용주의 후보로 변모하고 계시거든요. 국익 우선의 실용외교가 아마 앞으로 외교정책의 큰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굳건한 한미동맹 하에서 주변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경제 성장을 이룩해 왔습니다. 윤석열 정권 하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아주 단절됐고요. 굳이 유럽 멀리서 일어난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해서 굳이 러시아와 적대적 관계가 됐고, 친일 일변도에 군함도나 사도광산 등재 등에 대해서 아주 협조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해서 안내판 하나 세우지 못하는 등의 굴욕적 외교를 했습니다. 제가 국민의힘 의원님들께도 여러 차례 여쭤봅니다. 일본과 이렇게 굴욕적인 외교해서, 좋다. 일본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건 아니거든요. 저희가 일본과 싸우고 싶은 정치인들도 아니고요. 친하게 지내면 일본에게 얻은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은 무엇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답변을 하신 분은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지금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보는데 저희는 일본과도 여러 가지 교역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본과 중국과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ASEAN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등과도 다 우호적으로 잘 지내면 됩니다. 굳이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의 공조 속에서 거기에 대해서 인도적인 지탄은 비판을 할 수 있지만 굳이 우리가 직접적으로 군수 물자를 수출까지 하면서까지 거기에 개입할 이유가 없었거든요. 여러 가지 그 부분 포함해서 저희는 국익 우선의 실용외교를 해야 된다. 이런 부분은 아주 중요한 아마 외교정책의 방향이라고 보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인접 국가와 잘 지내자는 말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종혁 > 이재명 대표가 외교 안보에 대해서 얼마나 터무니없는 인식을 갖고 있는지를 명백하게 보여주는 얘기죠. 대만과 중국이 싸우는데 우리가 양쪽에 셰셰 셰셰하면 된다고요?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대만해협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우리나라에 문제가 안 생길 것 같습니까? 어딘가의 편을 들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에요. 예를 들어보시자고요.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하면 중국에는 셰셰하고 미국에는 땡큐 하면 그 두 나라들이 우리에 대해서 고맙다고 얘기합니까? 러시아하고 미국하고 예를 들어서 서로 충돌이 벌어질 때 러시아에는 스바시바 이렇게 얘기하고 미국에는 땡큐 이렇게 얘기하면 됩니까? 예를 들어서 거꾸로 한국과 북한이 갈등 상황이 벌어져요. 그럼 미국이 남한에도 땡큐 오케이 북한에도 오케이 땡큐 이렇게 얘기하면 되겠습니까? 그럼 이게 동맹입니까? 말이 안 되는 얘기잖아요. 입장을 바꿔놓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대만과 중국이 아니라 우리하고 북한하고 관계를 생각해 보시라고요. 우리하고 북한하고 그런 갈등이 벌어질 때 미국한테 뭐라고 얘기합니까? 우리 도와줘 얘기할 거 아닙니까? 쟤네가 우리를 저렇게 괴롭히는데 동맹국가 뭐 하니 도와줘라고 얘기해야 돼요. 그런데 그쪽에서 우리 실리외교니까 니네한테도 오케이 알았어, 북한한테도 오케이 내가 봐줄게 이렇게 얘기하면 뭐가 되는 겁니까. 제가 보기에는 저런 식의 추상적이고 사실 알맹이 하나도 없는 얘기거든요. 모든 국가하고 다 좋게 지내자. 누가 모릅니까? 그거를. 어떤 국가하고 다 좋게 지내고 싶어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선택해야 되는 거고 때로는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그런 결정을 내려야 되는 건데 저런 식으로 혹세무민하듯 사람들에게 좋은 게 좋은 건데 왜 싸우자고 그래요. 아무리 좋은 전쟁도 아무리 나쁜 평화보다 나쁩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 저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노예로 살려면 평화가 좋죠. 노예가 아니겠다고 싸울 때 전쟁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럼 그 전쟁은 나쁜 겁니까? 그런 식의 말장난으로 국민들을 호도하면 안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장경태 > 짧게 비판하면요. 남북관계와 양안관계는 매우 다릅니다. 북한은 이미 여러 가지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있는 나라고요. 중국과 대만과의 관계는 서로 관광도 하고 무역도 하는 나라입니다. 서로 교류하고 있는 나라고요. 그리고 우리는 심지어 중국과 수교국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만과도, 대만 대표부가 한국에 와 있기 때문에 여러 나라들의 국내적인 혹은 국제적인 정치적 문제에 굳이 개입하지 말자는 의미입니다.

◎ 김종혁 > 미국하고도 수교하고 있고요. 러시아하고도 수교하고 있고 중국하고 수교하고 있습니다. 다 수교국가예요. 다 잘 지내면 좋죠. 근데 싸우고 있어요. 우리가 그때 역사적으로 보거나 미래로 보거나 어느 국가하고 손을 잡아야 되느냐 이건 명백한 겁니다.

◎ 장경태 > 미중 간 무역협상 타결되는 분위기던데요.

◎ 김종혁 > 좋죠. 그렇게 되는 게 제일 좋은 거고

◎ 진행자 > 현실적으로 아닌 면이 많다. 실용이라는 얘기를 하지만 외교관계라는 게 굉장히 복잡하고 따져볼 부분이 많은데 이렇게 얘기해서 되겠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종혁 > 그렇죠.

◎ 진행자 > 이 발언이 논란이었고 어제 또 논란이 됐던 발언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민주당 양측에서 다 나온 성차별성 발언 때문에 시끄러웠는데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유세 현장에 동행했던 배현진 의원을 두고 미스 가락시장, 이렇게 말을 해서 논란이 일었고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에 김문수 의원이 또 있습니다. 여성 출산 가산점을 언급했다가 뭇매를 맞았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최고위원님.

◎ 김종혁 >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분들이라 얘기하신 거죠. 여성을 무슨 가산, 점수를 준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얘기고. 어떤 분은 스스로 안 낳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못 낳는 분들도 있는데 출산을 했다고 가산점을 준다, 그건 말이 안 되는 것 같고요. 그 다음에 마찬가지로 미스 뭐라고 얘기하는 것도 사실은 미스코리아니 미스유니버스니 미스 무슨 대회들에 대해서도 받은 이건 과거에 남성 우월주의 사회에서 했던 여성의 상품화 전통이다라고 해서 반발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동료 의원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그냥 말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 장경태 > 둘 다 부적절한 발언임은 분명하고요. 다만 차이는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후보 본인이 직접 발언한 거고요. 민주당의 김문수 의원은 선대위 관계자일 뿐이고 또 즉각적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그 표현하는 과정도 여러 지지자와 문자 대화 답변 과정에서 실수했지만 즉각적으로 사과했고요. 근데 이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는 공개 발언을 하셨고 거기에 대해서 사과하셨는지는 저도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둘 다 부적절하고 하지만 부적절한 발언의 경로와 과정, 그리고 사과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따져 봐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마지막으로 장 의원님 법사위원이셔서 여쭤보겠는데요.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 조희대 대법관 청문회 열리고 있잖아요. 다들 출석을 안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 저희가 조희대 대법원장의 여러 가지 사법농단, 사법 쿠데타라고 불려지는 졸속 재판에 대해서 분명히 국민께 소명할 기회를 드린 겁니다만 본인이 그 기회를 박차고 나가시는 거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제가 과거에 작년에만 해도 대통령 탄핵 청문회 할 때 김건희 씨 안 나왔다고 해서 청문회가 진행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분명히 소명 기회 드렸고 국민께서는 정말 졸속 재판에 대해서 아주 크게 분노하고 계시고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조희대 대법원장 스스로 본인이 사퇴 등의 결단과 책임을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종혁 > 이건 굉장히 정략적인 거거든요. 왜냐하면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선거기간 중에 재판을 하지 마라 그건 나름대로 일리가 있을 수도 있어요. 다 뒤로 물러났잖아요. 근데 대법원장을 불러다가 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은 대법원장의 판결이 잘못됐다라는 것들을 그런 식으로 몰아가기 위해서 그래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에게 혹은 중도층에게 이재명 대표 억울했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대법원장을 소환한 거예요. 이거는 제가 보기에 입법 폭력입니다. 그리고 입법 사법 행정 삼권분립에 대한 침해고요. 이거 굉장히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 장경태 > 조희대 대법원장이 불소추 특권이 있거나 불입장 특권 이런 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귀족법관이나 특권을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대법원 또한 헌법 아래에 있습니다. 꼭 헌법을 준수하는 대법관이 되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여기서도 두 분의 의견이 엇갈린 채 오늘 마무리를 지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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