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이제 와서 이러면 안 된다” 비판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단일화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5.08 한수빈 기자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겨냥해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라고 말했다.
권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당에서 두번의 대권 도전, 두번의 광역단체장 당선, 수차례 국회의원 당선을 한 분이 이제와서 이러면 안된다”라며 이같이 썼다. 권 전 위원장은 홍준표 전 시장이 ‘당과 절연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언론 보도를 함께 링크했다.
홍 전 시장은 전날 지지자들과의 소통채널인 ‘청년의꿈’에 올린 글에서 “두번 탄핵 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한 번은 내가 일으켜 세웠지만, 두 번째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그 당을 나왔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탈당만 하면 비난할 테니 정계 은퇴까지 한 것”이라며 “다급해지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