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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이후 첫 月 1000건 넘겨
매물 줄고 외지인 거래 비율 상승
세종시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세종시 아파트값이 꿈틀대고 있다. 대선 주자들이 대통령실과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쏟아내면서다. 수년간 정체돼 있던 거래량도 4년4개월 만에 1000건을 넘겼다. 가격 상승은 물론이고 외지인 거래 비율 또한 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일까지 신고된 ‘4월 세종 시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계약일 기준으로 1290건이었다. 세종시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1000건을 넘어선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기 시작한 건 정치권에서 ‘천도설’이 본격 언급되기 시작한 3월이었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305건과 374건으로 정체된 상황이었다면 3월 들어서는 784건으로 전달 대비 2배가량 급증했다. 세종시의 월간 아파트 거래량은 부동산 호황기였던 2019년 12월(2051건) 최대치를 기록했고, 1년 뒤인 2020년 12월 1157건에 이른 이후 1000건을 넘기지 못했다.

세종시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늘자 매물은 오히려 줄었다.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물은 6203건으로 올해 초 8156건 대비 23.95% 줄었다. 신고가에 거래된 매매 건수는 상승하고 있다. 1월 2건, 2월 4건, 3월 9건이었으나 4월에는 43건으로 집계됐다. 나성동 나릿재마을 6단지 한신더휴리저브 전용 84㎡(43층) 매물은 지난달 19일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2월 같은 평형의 5층 매물은 8억4300만원에 거래됐었다.

외지인 매수 비율도 상승 중이다. 지난 1월 외지인의 세종시 아파트 매수 비중은 15.8%였다. 2월에는 33.0%, 3월 33.4%의 비중을 차지했다. 4월 들어서는 40.5%를 기록했다. 외지인 거래 가운데 서울 거주자 비중은 3월 3.1%(13건)에서 지난달 7.8%(44건)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세종시에 거주하면서 세종시 아파트를 매수한 비중은 3월 66.5%(278건)에서 지난달에 59.4%(383건)로 낮아졌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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