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소환에 응할 경우 김 여사는 처음으로 검찰청사에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

한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법원 앞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수사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명태균 씨로부터 지난 대선 기간에 무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 받고, 그 대가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명 씨가 추천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천해 줬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또, 같은 해 지방선거 당시 경북 포항시장 공천과 지난해 총선서 김상민 전 검사를 경남 창원 지역구에 공천받게 하려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가 이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지난달 29일 : "(김건희)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사람 좀 챙겨줘라'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간 김 여사 측에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전달했던 검찰은 최근 소환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이번 주 서울중앙지검으로 직접 나오라고 요구한 거로 전해졌는데,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소환에 응한다면 김 여사는 검찰청사에서 첫 대면조사를 받게 됩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7월 도이치모터스 의혹과 고가 가방 수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경호상의 이유를 들어 대통령 경호처 부속 건물에서 방문 조사를 받아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재판에 출석합니다.

법원은 앞선 재판 때와 달리, 이번엔 지하주차장 출입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취재진이 마련한 '포토라인'을 지나 법원 청사로 걸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입장 표명이 있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83 [속보]윤석열, 법정 첫 공개 출석···‘묵묵부답’으로 포토라인 지나쳐 랭크뉴스 2025.05.12
51582 [단독]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EOD 발생… 정부가 밀어준 ‘2조’ 규모 해양 프로젝트 ‘물거품’ 위기 랭크뉴스 2025.05.12
51581 "밤 늦게도 영업해요"...스타벅스에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5.12
51580 尹, ‘내란 혐의’ 재판 법원 도착...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5.05.12
51579 [속보] 尹 첫 법원 공개 출석… 기자들 질문 쏟아졌으나 말 없이 법정으로 랭크뉴스 2025.05.12
51578 김문수, 10대 공약 발표…"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일자리 창출" 랭크뉴스 2025.05.12
51577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첫 법원 공개 출석… 묵묵부답 입정 랭크뉴스 2025.05.12
51576 [특징주] 국힘 대선 후보 확정된 김문수, 관련주 급등… 한덕수 테마주는 급락 랭크뉴스 2025.05.12
51575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도 연기…모든 공판 대선 이후로 랭크뉴스 2025.05.12
51574 [속보] 윤 전 대통령, 질문에 답 없이 법정 입장 랭크뉴스 2025.05.12
51573 김문수, 가락시장과 35세 김용태 선택한 이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12
51572 [속보]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2심 재판도 연기 랭크뉴스 2025.05.12
51571 李 ‘위증 교사 사건’ 항소심 재판도 대선 이후로 연기돼 랭크뉴스 2025.05.12
51570 [속보]윤석열, ‘묵묵부답’으로 법정 첫 공개 출석 랭크뉴스 2025.05.12
51569 [속보] 尹, ‘내란 혐의’ 재판 법원 도착...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5.05.12
51568 법원, 선거법·대장동 이어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도 연기 랭크뉴스 2025.05.12
51567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항소심 공판도 대선 이후로 연기 랭크뉴스 2025.05.12
51566 “불만 많지만 이미지 더 나빠지면 생계 곤란”…백종원 ‘오너리스크’에 점주들 속앓이 랭크뉴스 2025.05.12
51565 "하루 5시간만 자는데 안 피곤해?"…쌩쌩한 이유 '유전자' 때문이었다 랭크뉴스 2025.05.12
51564 매매 63%가 '신고가' 찍었다는 이 동네…강남 아니었다[집슐랭]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