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5년 이후 최저치지만 2001년의 세 배
경총 "누적된 고율 인상, 최저임금 안정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 기업 이미지(CI).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국내 전체 근로자의 12.5%는 법정 최저 임금액(시급 9,860원)이 안 되는 임금만 받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1일 통계청 원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4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보고서
에서 2024년 법정 최저 임금액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276만1,000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년(13.7%)보다 1.2%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2015년(11.4%) 이후 최저치를 기록
한 것이다. 하지만 2001년(4.3%)의 약 3배 수준이다. 이에 경총은 "최저임금 미만율이 여전히 높다"며 "
그동안 누적된 고율 인상으로 최저임금 수준이 매우 높아져 노동시장 수용성이 저하
됐다"고 주장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33.9%), 농림어업(32.8%) 등에서 최저임금 미만율 비중이 컸다
. 사업장 규모별로는 '5인 미만'이 29.7%(116만4,000명)로 최저임금 미만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5∼9인(18.8%·68만7,000명), 10∼29인(10.8%·53만4,000명), 30∼99인(5.5%·23만4,000명), 100∼299인(2.8%·6만1,000명), 300인 이상(2.5%·8만 명) 순이다.

법정 주휴 수당을 반영할 경우 지난해 최저임금 미만율은 21.1%(467만9,000명)로 늘어난다고 보고서는 분석
했다. 주 15시간 이상 근로(개근)하면 법상 20%에 해당하는 주휴 수당을 지불해야 하지만 현행 최저임금위원회 산출 방식은 이를 반영하지 않아 최저임금 미만율이 너무 적게 추계된다는 지적이다.

하상우 경총 본부장은 "최저임금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상당 기간 최저임금 안정이 중요
하다"며 "업종에 따라 지불 능력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나눠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32 ‘3자 구도’ 대진표 완성...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랭크뉴스 2025.05.12
51431 봉합 나선 김문수, ‘빅텐트’커녕 당내 단합도 쉽지 않아 랭크뉴스 2025.05.12
51430 "무료 세차해 드려요" 글에 차 맡겼는데…하루 만에 절도 당해 랭크뉴스 2025.05.12
51429 미·이란, 4차 핵협상서 모두 '긍정적'…추가 협상키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12
51428 [속보] 美재무 "중국과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 이뤄" 랭크뉴스 2025.05.12
51427 韓 “겸허히 수용… 金 승리 기원” 9일 만에 대선 하차 랭크뉴스 2025.05.12
51426 권영세 후임에 '35세 김용태'…김문수, 비대위원장 파격 인선 랭크뉴스 2025.05.12
51425 백악관, 미·중 무역협상에 "무역관계 다시 시작 가능성" 랭크뉴스 2025.05.12
51424 교황 레오14세 “전 세계 권력자에 호소…더 이상 전쟁 안돼” 랭크뉴스 2025.05.12
51423 [사설] 美中 제네바 관세 협상…차분히 주시하면서 치밀한 전략 세워라 랭크뉴스 2025.05.12
51422 [사설] 당원이 끝낸 초유의 ‘후보 교체’ 소동, 비민주적 행태 더 없어야 랭크뉴스 2025.05.12
51421 [사설] 당원들이 막은 후보 교체 막장극, 국민의힘 환골탈태하라 랭크뉴스 2025.05.12
51420 김문수, 국힘 비대위원장에 35살 김용태 내정 랭크뉴스 2025.05.12
51419 김문수, 국민의힘 후임 비대위원장에 초선 김용태 의원 내정 랭크뉴스 2025.05.12
51418 미국·이란 4차 핵 협상 마무리…“의견차 좁힐 합리적 방안 모색” 랭크뉴스 2025.05.12
51417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재명 광화문·김문수 송파·이준석 여수서 첫발 랭크뉴스 2025.05.12
51416 김문수, 비대위원장에 김용태 내정…사무총장엔 박대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12
51415 테더 충전에 3분·결제는 1초…"은행 없이도 사고 먹고 잔다" 랭크뉴스 2025.05.12
51414 민주당, 尹정부 거부 법안 줄줄이 재추진... 이재명 '양곡법 개정안' 공약 랭크뉴스 2025.05.12
51413 아산서 승용차 중앙분리대 충돌 파편에 반대편 택시기사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