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 대선은 당면한 국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변혁의 변곡점을 만들어내는 선거"라고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중앙당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에 걸친 윤석열 정권의 국정 실패와 부조리, 비정상적 행태에 대한 심판과 쇄신의 각오 속에서 미래를 다짐하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을 엄중하게 심판하는 선거"라며 "조기 대선에 왜 발생했는지 진지하게 성찰하고, 그 원인 제공자들에 대한 심판이 이뤄지고 이들의 잘못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세워야 미래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탄핵을 반대한 세력, 무속과 망상에 빠져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한 세력, 불법 부당한 권력에 줄 서면서 사익을 추구한 세력을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심판하는 선거"라며,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경청과 통합과 소통을 강조하는 선거를 치르겠다, 중도 실용 노선으로 국민을 통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자리싸움도, 철 지난 이념 논쟁도 아니"라면서 "국민 삶의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한민국 방향키를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또 "지금은 모든 국가기관의 정치적 균형이 중요한 때"라며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쓰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감한 시기에 사법부, 행정부, 중앙선관위, 수사기관·사정기관의 균형 의식과 정치적 중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각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치적 갈등과 충돌이 일어날 소지가 없는지 살펴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