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후보 재선출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후보는 10일 경남 창녕군을 찾아 한 연설에서 “정치는 너무 격변해 우리가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 그러면 우리가 이긴다”라고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인용, “정치는 잘하려다가 실수하면 괜찮은데 이익을 노리고 막 움직이면 반드시 걸려 자빠지게 돼 있다. 어느 집단을 보니 그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한덕수 대선 예비 후보를 당 후보로 선출하기 위해 김문수 당 후보의 선출을 취소한 일을 김 전 대통령의 어록에 빗대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연설을 시작하면서 “밤새 안녕하셨냐. 그러기가 참 어려운 세상이다. 옛날 험한 시절에는 밤새 하도 일이 많으니 아침 인사가 ‘밤새 안녕하셨습니까’였다. 지금 대한민국이 그 짝”이라면서 “며칠 전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통화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다. 웬만하면 남의 집안 얘기는 안 하려고 하는데 그분이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기가 찰 것이다. ‘내 돈 돌려도’ 그럴 만하다. 그렇지 않나. 협력해야 한다. 우리가 입장이 다르기는 하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정신은 다를 바 없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난 빨간색이다, 난 파란색이다’ 하지 말라고 우리가 (민주당 로고에) 빨간색을 섞었다. 이제 그런 것 좀 하지 말자. 빨간색이면 어떻고, 파란색이면 어떻냐.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떻냐. 국민을 위해 일 잘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089 소문난 ‘공매도 재개’, 잔치는 없었다 랭크뉴스 2025.05.11
51088 한덕수, 출마 선언 8일 만에 ‘퇴장’…“국민·당원 뜻 수용, 김문수 승리하길” 랭크뉴스 2025.05.11
51087 국내 '치매 머니' 154조원…'2천400조' 일본 대책은? 랭크뉴스 2025.05.11
51086 검찰,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에 정식 소환 통보 랭크뉴스 2025.05.11
51085 ‘4500억 유사수신’ 아도인터 대표에 사기죄 법정최고형 확정 [장서우의 판례 읽기] 랭크뉴스 2025.05.11
51084 갈수록 사라지는 신축…10억 원에 가능한 서대문 신축 라이프[박형윤의 힘숨찐 아파트] 랭크뉴스 2025.05.11
51083 김문수, 국힘 대선 후보 '부활'…당원들이 '후보 변경' 투표로 부결 랭크뉴스 2025.05.11
51082 [속보] 푸틴 “우크라에 ‘15일 이스탄불서 대화’ 제안…휴전 배제않아” 랭크뉴스 2025.05.11
51081 트럼프 "미중 제네바 협상, 첫날 많은 합의…큰진전 이뤄" 랭크뉴스 2025.05.11
51080 ‘자율주행’ 모셔널·포티투닷 저성과에 고민 깊은 현대차 랭크뉴스 2025.05.11
51079 “개혁신당으로 갈아탄다”…이준석, 보수·중도층 대안 ‘급부상’하나 랭크뉴스 2025.05.11
51078 김문수, 오늘 선관위 찾아 후보 등록‥"모든 것은 제자리로" 랭크뉴스 2025.05.11
51077 ‘무력 충돌’ 인도·파키스탄, 미국 등 중재로 극적 휴전 합의 랭크뉴스 2025.05.11
51076 [속보] 트럼프 "중국과 좋은 회담…많은 것 논의됐고 합의" 랭크뉴스 2025.05.11
51075 천안 결혼식장서 천장 무너져…하객 10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11
51074 국토정책의 나침반, 지질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랭크뉴스 2025.05.11
51073 대선판 최대 변수서 정쟁 불씨로... 87년 이후 '후보 단일화'의 역사 랭크뉴스 2025.05.11
51072 다시 김문수...국힘, 하루도 안돼 끝난 후보교체 '촌극' 랭크뉴스 2025.05.11
51071 "무단결근 의무" 독특한 규칙 만든 日기업에 생긴 놀라운 일 [세계 한잔] 랭크뉴스 2025.05.11
51070 인도-파키스탄, 국제사회 중재에 극적 휴전 합의 랭크뉴스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