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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방송인 이상용 씨가 9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사진은 지난 2009년 5월 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뽀빠이 유랑극단의 추억콘서트'에서 MC를 맡아 진행하는 모습. / 연합뉴스

‘뽀빠이 아저씨’로 알려진 방송인 이상용씨가 9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1세.

9일 MBN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건강상 이유로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쓰러졌다. 이후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씨는 충청남도 서천 출신으로,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 보조 MC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1975년부터 9년간 진행을 맡은 KBS ‘모이자 노래하자’에서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유명해졌다. 특히 1989년부터 1997년까지 방영됐던 MBC ‘우정의 무대’ 진행자로 오랫동안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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