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론조사 결과 활용은 국민의힘 몫”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뉴스1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후보 측은 9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11일은 아주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오늘도 이를 위한 후보 간의 만남의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긴장하고 있다. 김 후보가 만일 어떤 제안을 해 오면 오늘도 만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 후보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고, 김 후보도 지방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그는 “(김 후보 측에 만남을) 제안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만약 대화 제안이 온다면 이번에는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하자”고 밝혔다. 이어 11일까지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행보를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아직 3일이 남았기 때문에, 또 단일화를 향한 밑거름이 쌓여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날까지 진행되는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적용될지가 우리로서도 상당히 주목된다”며 “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면 당에서 내린 결정을 따르면 되는 것이고, 우리가 뒤지는 결과가 나오면 승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론조사를 어떻게 적용하는지는 당내 문제이기에 당과 김문수 후보 간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째 대선 단일 후보로 김·한 후보 중 누가 더 나은지를 묻는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4시, 국민 여론조사는 오후 1시에 마감된다. 2·3차 후보 경선 때와 마찬가지로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한다. 다만 김 후보 측은 조사 결과에 승복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 후보자 중 누구와 협상할 것인지에 대해 “당과 후보 간에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당 후보, 당원들, 당 바깥 사람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한 후보의 몫이 아니라 당(국민의힘)의 몫”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전일 공개 회동에서 김 후보가 한 후보에게 ‘무임 승차한다’고 말한 것을 겨냥해 “김 후보는 18일 동안 22번에 걸쳐 ‘후보로 확정되면 즉각 만나 단일화하겠다’고 했는데 한 후보가 무소속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냐”라며 “자기 얼굴에 침뱉기”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11 Z세대 구직자 90% “자소서, AI가 도와줬어요” 랭크뉴스 2025.05.09
50210 [속보]전국법관대표회의 열린다···‘이재명 파기환송·사법 독립’ 등 논의 랭크뉴스 2025.05.09
50209 "이재명 파기환송심 논의"…전국법관대표회의 소집 결정 랭크뉴스 2025.05.09
» »»»»» 한덕수 측 “단일화, 오늘이 터닝포인트… 당 여론조사 결과 상당히 주목" 랭크뉴스 2025.05.09
50207 이재명, 경북 돌며 경청 투어 “6월 3일 진짜 민주공화국으로 재출발” 랭크뉴스 2025.05.09
50206 “부자로 죽지 않겠다” 빌 게이츠, 2045년까지 재산 99% 기부 랭크뉴스 2025.05.09
50205 국힘 단일화 조사 오늘 종료…지도부 '후보 교체' 수순밟나 랭크뉴스 2025.05.09
50204 권성동 “강제 단일화 결정 못 내려…‘기호 2번’ 단일화 11일 이전에 해야” 랭크뉴스 2025.05.09
50203 제주 강풍에 항공편 결항·지연 잇따라…"운항 정보 확인해야"(종합) 랭크뉴스 2025.05.09
50202 “강제 단일화? 결정 못 내렸다…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랭크뉴스 2025.05.09
50201 김문수는 결정했다…국힘, 마지막 ‘최악의 수’ 둘까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5.05.09
50200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 열기로…‘이재명 선고’ 논란 다룰 듯 랭크뉴스 2025.05.09
50199 공수처, 조희대 ‘직권남용’ 혐의 사건 수사4부 배당 랭크뉴스 2025.05.09
50198 김문수 ‘무임승차’ 공세에… 한덕수 측 “제 얼굴 침 뱉기” 랭크뉴스 2025.05.09
50197 전국 판사들 결국 회의 소집‥'사법신뢰 훼손' 긴급 안건 랭크뉴스 2025.05.09
50196 민주 "국민의힘, 무소속 한덕수 '대선지원 의혹' 수사 자청해야" 랭크뉴스 2025.05.09
50195 "윤통과 두 놈 천벌 받는다!"‥'당에 망조' 홍준표 독설 랭크뉴스 2025.05.09
50194 김문수 측 "한덕수와 대화하겠지만‥대통령 후보 돼선 안 될 분" 랭크뉴스 2025.05.09
50193 권성동 "기호 2번 달려면 오늘까지 단일화" 김문수에 최후통첩 랭크뉴스 2025.05.09
50192 '이재명 파기환송 판결 논란'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 소집 랭크뉴스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