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대통령 후보 단일화 논의, 오늘(8일)도 평행선이었습니다.

오늘 두 후보의 2차 담판 역시,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한 채 한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먼저,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일화 담판 결렬 하루 만에 다시 만난 김문수, 한덕수 후보.

한 후보는 핵심 쟁점인 단일화 시기부터 거론했습니다.

김 후보가 경선 기간 했던 단일화 약속을 언급하며.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 : "22번이나 단일화를 하겠다.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하겠다…."]

신속한 타결을 촉구했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 : "당장 오늘 저녁 내일 아침 하자는 거죠."]

이에 김 후보는 단일화 의지를 밝히면서도.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한 번도 단일화를 안 한다는 적은 없습니다."]

단일화 협상 방식에 거듭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거운동도 안 하고 등록도 안 하겠다 이 말씀 아닙니까? 그냥 자리를 내놓으라는 거지."]

이른바 '당심'을 두고도 두 후보는 충돌했습니다.

한 후보는 당심을 강조했지만.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 : "거의 뭐 87%가 단일화를 우리 후보님하고 저하고 해라."]

김 후보는 자신이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공식 후보로 다 확정한 다음에 이게 뭐하는 일이냐..."]

팽팽한 기싸움 속에 감정 섞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자기는 입당도 안 한 정당에서 나를 후보로 결정해 주면…."]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 : "자기라고 얘기하는 거는 굉장히 비하하는 말씀…."]

결국 대화는 한 시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 : "회의는 이 정도에서 끝나는 게…."]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좋습니다."]

회동에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일부 의원들은 두 후보에 꽃다발을 전달하며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93 '10억 원대 배임·횡령 등 혐의' 한국예총 전직 간부, 해외 도주 10년 만 구속 랭크뉴스 2025.05.09
49992 [속보] 트럼프 "영국과 무역협상 타결"…'글로벌 관세전쟁' 첫 성과 랭크뉴스 2025.05.09
49991 경찰, 이재명·김문수 빼고 한덕수 자택만 '24시간 경비' 왜 랭크뉴스 2025.05.09
49990 검찰, '복권법 위반 의혹' 이숙연 대법관 배우자 무혐의 랭크뉴스 2025.05.08
49989 김문수, 당 단일화 강행에 9일 일정 급취소…韓측 "다시 만나자" 랭크뉴스 2025.05.08
49988 인도·파키스탄, 교전 격화…드론·미사일로 상대 지역 공격(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08
49987 이재명 "5년 안에 코스피 5000, 이론적으론 가능해" 랭크뉴스 2025.05.08
49986 [팩트 다이브] 단일화 불발=선거비용 독박? 김문수 등록만 하면 ‘200억대 보조금’ 랭크뉴스 2025.05.08
49985 경찰, 한덕수 자택 주변 24시간 경비…"후보 요청 등 종합 고려" 랭크뉴스 2025.05.08
49984 이재명 “경제 살리기 중심은 기업…주식 장기보유 세제 혜택” 랭크뉴스 2025.05.08
49983 김문수, 단일화 난항·지도부 압박에 9일 대구·부산 일정 취소 랭크뉴스 2025.05.08
49982 이재명 “주 4.5일제·정년 연장 공약, 일방적으로 추진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5.08
49981 시진핑, 트럼프 보란듯 “일방주의 맞서자”…푸틴 “협력 강화” 랭크뉴스 2025.05.08
» »»»»» 김문수·한덕수, 2차 담판도 ‘결렬’…‘단일화’ 입장차만 확인 랭크뉴스 2025.05.08
49979 소설 ‘둔황의 사랑’, ‘하얀 배’ 작가 윤후명 별세···향년 79세 랭크뉴스 2025.05.08
49978 콘클라베 둘째날 오전도 ‘검은 연기’…오후엔 새 교황 나올까 랭크뉴스 2025.05.08
49977 [법조 인사이드] 코레일, SH공사 상대로 ‘4000억 세금 분담’ 소송 1심에서 승소 랭크뉴스 2025.05.08
49976 당원·국민이 뽑은 후보를 왜?‥민주당 "역모, 야바위" 총공세 랭크뉴스 2025.05.08
49975 소설 '하얀 배' 윤후명 작가 별세... 향년 79세 랭크뉴스 2025.05.08
49974 이준석 "국민의힘 후보, 김문수가 될 것…나와 단일화는 불가능" 랭크뉴스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