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의 양자 토론회가 8일 김 후보의 불참 통보로 취소됐다.
이날 국민의힘은 “금일 예고됐던 양자 토론회는 불성립으로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 7일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6시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일대일 토론회를 열기로 결정했지만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자 선거운동을 한 다음 오는 14일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한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김 후보의 불참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 후보자는 김 후보자와의 양자 토론회 일정이 오늘 중 신속하게 확정될 것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며 “한 후보자는 어떤 형식의 토론회이건, 몇 시에 열리건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2차 단일화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