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6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이 열릴 예정인 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이 폐쇄돼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일(전승절·5월 9일) 행사를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 러시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29개국 정상을 초대해 성대한 전승절 행사를 준비 중이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9대가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오던 드론 19대가 파괴됐고, 이후 저녁에도 모스크바를 둘러싸고 있는 모스크바주 상공에서 8대의 드론이 추가로 격추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11개 지역에서 105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시 주석 등 전승절 기념행사에 초대된 국가 정상의 러시아 도착 직전에 이뤄졌다. 시 주석은 이날부터 10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하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이날 러시아에 도착한다.

셰레메티예보 등 모스크바 인근의 주요 공항들은 이날 오전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아에로플로트 등 러시아 항공사들은 비행 일정을 취소하거나 경로를 변경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승절에 맞춰 8∼10일 사흘간 일시 휴전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우크라이나는 휴전 선언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휴전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휴전 기간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공격하면 즉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러시아가 키이우 등을 향해 탄도미사일 4기와 드론 142대를 발사해 키이우에서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226 서로 끌어 안은 김문수·한덕수… "잘 모시겠다" "나도 돕겠다" new 랭크뉴스 2025.05.11
51225 배현진 “원내대표도 책임져라”…‘쌍권’ 동반 사퇴 촉구 new 랭크뉴스 2025.05.11
51224 홍준표 이어 한동훈도 “한덕수 띄우기 배후 누구냐… 친윤 쿠데타 세력, 책임 물어야” new 랭크뉴스 2025.05.11
51223 “무용수 채시라입니다”…40년차 배우의 변신 new 랭크뉴스 2025.05.11
51222 SK텔레콤 “143만명 유심 교체… 6월까지 1077만장 추가 확보” new 랭크뉴스 2025.05.11
51221 李 ‘3권 독식’ 우려에… 민주 “그러다 尹 당선된 것" 랭크뉴스 2025.05.11
51220 SKT '유심 재설정' 도입…"유심 교체와 동등 효과, 대리점서 가능" 랭크뉴스 2025.05.11
51219 광복회 “일제 때 국적은 일본이냐?” 후보들에 질의…김문수 이번엔? 랭크뉴스 2025.05.11
51218 [단독]검찰, ‘강남 중학교 학폭 무마 의혹’ 한동훈 부부 고발 사건 불기소 랭크뉴스 2025.05.11
51217 김문수·한덕수 포옹…金 "선대위원장 맡아달라" 韓 "논의해보겠다" 랭크뉴스 2025.05.11
51216 洪 "인간말종, 정치 떠나라" 독설‥"권성동도 사퇴해" 폭발 랭크뉴스 2025.05.11
51215 '이재명 판결 논란' 다룬다...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 14일 개최 랭크뉴스 2025.05.11
51214 트럼프 “인도-파키스탄 휴전 환영... 두 나라와 교역 대폭 확대” 랭크뉴스 2025.05.11
51213 “단결하자” 윤석열에 박지원 “이참에 아예 유세도 해라” 랭크뉴스 2025.05.11
51212 허벅지 피멍 가득한 여고생…분노한 이준석, 그때 朴이 왔다 [대선주자 탐구] 랭크뉴스 2025.05.11
51211 대선판 재등장한 尹…“韓, 김문수와 끝까지 가야” 결집 촉구 랭크뉴스 2025.05.11
51210 롯데시네마-메가박스 손 잡자…“비싸서 안 가는 거예요” 싸늘한 여론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5.11
51209 “한덕수와 최상목 부재가 차라리 잘돼···트럼프와 협상 시간 벌 수 있다” 랭크뉴스 2025.05.11
51208 “멕시코만이지 무슨 아메리카만이냐”…멕시코, 구글에 소송 랭크뉴스 2025.05.11
51207 한국이 위험하다...‘반도체·자동차·조선’ 어쩌나 랭크뉴스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