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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소폭 강세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시작한다는 기대감 속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91포인트(0.51%) 오른 41,038.91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19포인트(0.47%) 상승한 5,633.10, 나스닥종합지수는 90.1포인트(0.51%) 오른 17,779.77에 거래 중이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경제 사령탑들이 만나기로 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토요일 스위스에서 중국 측과 만난다"며 "이번 회담은 대규모 무역 합의라기보다 긴장 완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도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이번 주 스위스에서 중국 측 교섭 상대를 만나 무역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선트의 교섭 상대는 중국의 경제 실세로 불리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다. 중국은 허리펑을 '중미 경제 무역 선도인'으로 지칭한다.

중국 외교부도 미국 발표에 맞춰 허리펑이 9~12일 스위스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양국 간 경제 사령탑 간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 정책을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증시에는 해빙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다만 주가지수의 상승세는 미지근하다. 미·중 무역협상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의 스콧 렌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무역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것 같다"면서도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다른 긍정적인 요소가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때까지는 S&P500의 상승세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공개되는 FOMC 회의 결과도 경계하게 하는 요소다.

시장에선 금리동결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자회견에 시선이 쏠려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발언에서 연준이 6월에도 금리를 동결할지 가늠하려 들 것이다. 6월 회의에선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것이라는 베팅이 지배적이었으나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온 뒤 동결 확률은 70% 이상 반영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1% 이상 하락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대체로 보합권이다.

거대 기술기업 중 알파벳이 4% 이상 떨어지고 있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광고 기술 사업 '애드엑스' 또한 즉각 매각하도록 명령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월트디즈니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우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를 밑돈 여파로 주가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이날 한 때 낙폭은 6.65%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AMD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2분기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으나 주가는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 이상 떨어졌다.

한편 유럽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2% 떨어지고 있다. 영국 FTSE 지수는 0.62%, 독일 DAX지수는 0.53% 밀리는 중이다.

국제 유가는 전날 급반등한 데 따른 조정 심리가 강해지면서 약세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52% 내린 배럴당 58.78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6% 떨어진 배럴당 61.7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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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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