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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국산 제품을 국내산으로, 산업용 도구를 식품용으로 홍보했다는 의혹에 대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잇따라 고발되면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을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백 대표 등은 자사 간편식 제품인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새우를 사용하면서 광고에는 '국내산'·'자연산' 등 허위 정보가 담긴 표현을 사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최근 강남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원을 접수해 더본코리아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 중국산 고구마를 국산으로...산업용 조리도구를 식품용으로

백 대표 등은 '빽다방' 제품인 '쫀득 고구마빵' 광고에 허위 정보를 담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월 빽다방 측이 지난해 1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내건 제품 광고물에선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으로 표현하고, 다른 광고물에선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 있다'고 기재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은 조리도구 관련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대상으로 한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접수했습니다.

산업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조리도구를 식품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입니다.

서초경찰서는 고발인 소환 조사를 마치고 더본코리아 주소지 관할인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 같은 경찰 수사는 올해 들어 연달아 불거진 이른바 '백종원 논란'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 백종원 측 "모든 방송활동 중단...촬영 끝난 '흑백요리사2' 그대로"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빽햄' 품질 논란, 새마을식당 '직원 블랙리스트' 논란, 홍성 축제 '농약 분무기' 식품위생법 논란 등으로 연이어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어제(6일) 유튜브 공식 채널 등을 통해 세 번째 사과문을 내고 고개를 숙이면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만 올해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 2등 이미 참여한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백종원 출연 유무에 대한 정확한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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