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50% 육박
경쟁자 격차도 10% 포인트 이상 유지
이재명 판결에 평가도 극단적 양분
민주 "오히려 지지층의 분노가 모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이틀차인 6일 오후 충남 금산군 금산로를 찾아 하트를 그리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에도 불구하고 50%에 육박하고 있다. 판결에 대한 평가도 극명하게 갈려 이 후보에게 불리하지 않은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나온 여론조사는 대체로 이 후보 지지율이 50% 가까이에서 형성된 것으로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3~4일 중앙일보 의뢰를 받아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게 가장 좋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를 선택했다. 코리아리서치가 4일 MBC 의뢰를 받아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46%가 '대통령 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에 누가 가장 낫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를 골랐다. 엠브레인리퍼블릭이 4~5일 YTN 의뢰로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45%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 후보를 뽑았다.

경쟁자들과의 격차도 오차범위를 훌쩍 넘긴 채로 유지되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10% 후반에서 20% 초반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10% 초중반대에서 머물렀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한 자리 수 지지율에 그쳤다. 이 후보는 △한 전 총리와 이 후보 △김 후보와 이 후보 등과 붙는 '다자대결'에서도 47~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20% 후반에서 30% 초중반, 이 후보는 6~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차범위는 약 3% 내외다.

이런 결과는 이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국민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일보 의뢰를 받은 한국갤럽 조사에선 응답자의 46%만 대법원 판결을 '잘된 판결'이라 판단했다. 반면 응답자의 42%는 대법원 판결을 '잘못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를 받아 4~5일 성인 1,007명에게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에선 '동의한다'는 46%였던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가 48%로 더 높았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결정에는 못해도 60%가 넘는 응답자가 지지를 보냈던 것과 대비된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지율 흐름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훈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하락세가 됐냐'는 질문에 "저희가 분석한 바로는 큰 변화 없다"며 "오히려 지지층의 분노가 모이는 지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31 법사위, 14일 ‘사법부 대선개입 의혹’ 청문회 랭크뉴스 2025.05.07
49330 박지원 "한덕수, 새까만 거짓말‥고소하면 부인 무속행각 드러나" [고수다] 랭크뉴스 2025.05.07
49329 한동훈, 李 파기환송심 기일 연기에 “독재국가 눈 앞... 굴욕적 변경” 랭크뉴스 2025.05.07
49328 또 ‘윤심’ 개입?···홍준표·안철수 “한덕수 점지해놓고 경선은 뭐하러” 일갈 랭크뉴스 2025.05.07
49327 "조희대, 사과하고 나가라"‥현직 판사들 '분노' 터졌다 랭크뉴스 2025.05.07
49326 [금융포커스] 9% 고금리에 엄마들 뒤흔든 새마을금고 꿈나무적금 랭크뉴스 2025.05.07
49325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계획서,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5.05.07
49324 [단독] 신동빈 회장, 연휴도 반납하고 부산 찾았다…해외 이어 집단속까지 랭크뉴스 2025.05.07
49323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 단일화 내홍 비판 “지도부 처신 분명히 해야” 랭크뉴스 2025.05.07
49322 [속보] 국회 법사위, 14일 조희대 청문회…‘사법부 대선개입’ 의혹 랭크뉴스 2025.05.07
49321 김상욱 “내일 현충원서 거취 밝히겠다”···국힘 탈당하나 랭크뉴스 2025.05.07
49320 한동훈 "李 독재 눈앞인데 우리끼리 드잡이" 비판 랭크뉴스 2025.05.07
49319 [속보] 한덕수 "단일화 잘 이뤄질 것…개헌 성공 즉시 물러날 것" 랭크뉴스 2025.05.07
49318 [속보]‘조희대 청문회’ 14일 실시,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 의결···국힘 반발 랭크뉴스 2025.05.07
49317 공판 연기에 "당연한 결정"‥'조희대 책임론은?' 묻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5.07
49316 "김문수 교체? 내 돈 변상해라"‥은퇴한 홍준표도 '장난하나' 랭크뉴스 2025.05.07
49315 이재명 파기환송심, 대선 이후로 연기... 내달 18일 랭크뉴스 2025.05.07
49314 “SK하이닉스 내부자에 뚫렸다” 中이직 앞두고 1만여건 기술 유출 랭크뉴스 2025.05.07
49313 '김문수 지지' 전직 국회의원 209명 "지도부 후보 교체 강요 말라" 랭크뉴스 2025.05.07
49312 인천1호선 부평역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3명 다쳐 랭크뉴스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