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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월간 무역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기업들이 상호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미리 물건을 확보하려고 수입품 주문을 미리 했기 때문인데 이젠 관세 탓에 물동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국과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도, 중국과는 아직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3월 무역 적자가 천4백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1월에 기록한 사상 최대 적자 천3백억 달러보다 많은 규모로 우리 돈 190조 원이 넘습니다.

특히 의약품 수입이 70% 넘게 폭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기업들이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주문을 앞당겨 수입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4월 말부터 아시아에서 오는 화물이 많은 미국 서부 항구들에선 물동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LA 항의 경우 5월에 20만 개 넘는 컨테이너가 취소됐으며 추가 취소도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로레토 두아르테/컨테이너 트럭 운전사 : "거의 매일 30분이나 한 시간 동안 줄을 서야 했어요. 지난주에는 (줄이) 없었어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무역 적자는 줄어들 수 있지만, 공급 부족과 물가 상승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대해 미국과의 무역 감소로 중국 경제에 타격이 심하다며 중국은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 진행 중인 협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 "현재 17개 무역 상대국과 협상하고 있습니다. 중국과는 아직 협상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관세에 따른 영향이 미국의 실물지표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은 낮아지고 있고, 4월 신규 취업자 수도 전문가 예상치보다 많았습니다.

이번 달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은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발표됩니다.

동결 전망이 압도적인 가운데 시장은 파월 의장의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를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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