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전격 회동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한 후보 측 대변인인 이정현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김 후보와 한 후보의 회동이 1시간15분 만에 종료된 이후 기자들을 만나 “후보께 여쭤봤더니 ‘합의된 건 없다’ ‘아까 발표한 입장 그대로’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논의된 결과가 없고, 다시 만나자는 얘기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이날 회동 이후 아무런 입장 발표 없이 먼저 자리를 떠났다.
앞서 한 후보는 이날 김 후보와의 회동 전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방식에 대한 모든 결정을 국민의힘에 일임할 것”이라며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