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7일 오후 6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캠프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내일 18시 한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 약속은 제가 제안했다.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회동 장소는 약속 시간에 맞춰 공개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또 대선 후보의 당무 우선권을 발동하겠다면서 당 지도부가 전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에 대해 “내일 실시 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를 따로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