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경제]

미국의 3월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가 본격 시행되기 전 선제적으로 수입을 늘린 기업들이 늘면서 적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미국 상무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3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무역적자액(계절조정)은 1405억 달러(약 195조원)로 역대 최대였다. 이는 블룸버그 추정치(-1372억 달러)보다 큰 적자 규모다. 2월 무역적자액도 1227억 달러에서 1232억 달러로 수정됐다.

무역적자 확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미국 내 선제적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2월 상호관세 도입을 발표하고, 지난달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는 3월 12일부터 이미 시행 중이며, 중국 수입품에는 2~3월에 걸쳐 총 20%의 추가관세가 부과됐다. 시장에선 일련의 관세 정책 발표 및 시행이 3월 수입액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트럼프 1기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관세 시행 전 사전 대비에 나섰다. 이에 1~2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이미 역사적인 수준까지 불어났고, 상무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순수출 감소와 개인소비 약화로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50 트럼프 “8~9일 사이 세상 놀라게 할 중대 발표···무역과는 무관” 랭크뉴스 2025.05.07
49149 “10만분의 1 확률”…미국서 머리 2개 ‘쌍두사’ 탄생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5.07
49148 [속보] 미국 "이번 주 스위스서 중국과 무역·경제 현안 논의 랭크뉴스 2025.05.07
49147 "IMF 때보다 더하다"…여수산단에 드리운 불황의 그늘, 왜 [르포] 랭크뉴스 2025.05.07
49146 인도, 파키스탄 미사일 공격… 카슈미르 '관광객 테러' 확전되나 랭크뉴스 2025.05.07
49145 투자자들이 푹 빠진 ‘이곳’…미국장도, 금도 아니다?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5.07
49144 쿠팡, 10억 달러 자사주 매입… "최고 수준 주주 가치 창출 목표" 랭크뉴스 2025.05.07
49143 [속보] ①쿠팡이츠 ②파페치 ③대만도 날개 달았다...쿠팡, 역대 1분기 최대 실적 랭크뉴스 2025.05.07
49142 국영수 1등 '이 학원' 다닌다…엄마들 쉬쉬한 대치동 비밀 랭크뉴스 2025.05.07
49141 트럼프 “캐나다, 51번째 주 돼야”…캐나다 총리 “결코 팔지 않아” 랭크뉴스 2025.05.07
49140 이재명, 대법 결정 이후에도 50% 안팎 압도적 우위 이어가 랭크뉴스 2025.05.07
49139 조태열 장관, 美국무와 통화…“대선 감안, 시간 갖고 관세 협의” 랭크뉴스 2025.05.07
49138 "5000만원 선지급" 스폰서 제안 박제한 여배우 "내가 우습냐" 랭크뉴스 2025.05.07
49137 진보정당, 6·3 대선서 ‘빛의 혁명’ 목소리 담는 통로될까 랭크뉴스 2025.05.07
49136 미국 정부 “중국과 이번주 스위스에서 무역·경제 현안 논의” 랭크뉴스 2025.05.07
49135 전국 대체로 맑음…남부 내륙 짙은 안개 주의 랭크뉴스 2025.05.07
49134 체코 법원, '원전 계약' 하루 전 '중지' 명령 랭크뉴스 2025.05.07
49133 인도, 카슈미르 등 파키스탄 9곳 공격···파키스탄 “보복 공격” 랭크뉴스 2025.05.07
49132 '재정준칙 도입' 물 건너가는데…돈 쓰겠단 공약 많고 세수확충 안보인다 랭크뉴스 2025.05.07
49131 통일교 청탁 의혹 ‘캄보디아 ODA’… 尹재임 때 예산 증가폭 1위 랭크뉴스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