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잇슈머니 시간입니다.

오늘도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갈 곳 잃은 돈, ○○○에 몰린다'고 해주셨어요.

요즘 믿었던 미국장도 어렵고 단기에 금값도 너무 올라서 다들 고민인데, 빈칸에 들어갈 말이 궁금한데요?

[답변]

네, 질문 안에 힌트가 다 들어있는데요.

관세 전쟁으로 미국 증시도 고전하면서 요즘 돈 묻을 데가 없다고들 합니다.

연금 계좌가 녹고 있다고 하소연도 하시는데, 역사적으로 이럴 때마다 대안으로 등장하는 게 바로 MMF, 머니마켓펀드 투자입니다.

[앵커]

요즘 펀드 투자는 참 많이 하시는데, 머니마켓펀드라는 건 좀 낯선데요?

[답변]

머니마켓펀드는 초단기 채권이나 기업 어음, 양도성 예금증서처럼 정말 시중 자금 자체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이쪽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데, 최근 한 달 새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상장지수펀드 1, 2, 3위 모두 MMF였습니다.

이달 2일까지 한 달 동안 유입된 자금 규모를 보면, 코덱스 머니마켓액티브에는 한 달 동안만 4천2백억 원 넘는 자금이 들어왔는데, 상장 ETF 중 유입 금액이 가장 큽니다.

올해 유입된 금액을 다 합치면 거의 2조 원에 육박하고, 순자산 총액이 6조 원을 넘어서 전체 ETF 중 덩치 순으로 4등입니다.

라이즈 머니마켓액티브에도 한 달 새 3천7백억 원, 1Q 머니마켓액티브에도 3천3백억 원 이상이 몰렸습니다.

미국 S&P500 지수나 한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은 유입 자금이 2천억 원대에 그쳤으니까 MMF가 어느 정도로 인기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앵커]

MMF가 이 정도로 인기를 얻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텐데요?

[답변]

가장 큰 이유는 믿고 투자할 데가 없다는 불안감입니다.

올해 들어 미국 지수 추종 ETF는 10% 전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MMF는 2%에 가까운 수익을 거두는 중입니다.

이렇게 위험성이 낮다는 게 요즘 같은 변동성 장세에 가장 큰 장점이고, 금리 인하기라 금리 추종 ETF도 수익률이 재미없다는 것 역시 MMF 인기의 비결입니다.

적금과 달리 만기가 없어서 편하게 인출이 가능하기도 하지요.

단, 저위험 상품인 만큼 수익률은 크지 않습니다.

물가 방어 가능한 수준의 연 3%대 초중반 수익률을 거둔다는 점은 기억하셔야겠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77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바이든, 트럼프 직격 비판 랭크뉴스 2025.05.08
49576 [뉴욕유가] 美 휘발유 재고 증가 속 금리인하 기대 후퇴…WTI, 1.7%↓ 랭크뉴스 2025.05.08
49575 시리아 대통령 "제재 유지는 부당"…마크롱, 단계적 해제 약속 랭크뉴스 2025.05.08
49574 체코 원전 ‘계약 중지’ 사태에 “외교참사 날 뻔…이참에 경제성 검토해야” 랭크뉴스 2025.05.08
49573 새 교황 선출 '콘클라베' 시작…지난 100년 간 사흘 안에 결과 랭크뉴스 2025.05.08
49572 “캐나다, 절대 못 팔아” “절대 안 될 건 없어”…‘화기애매’ 트럼프-카니 회담 랭크뉴스 2025.05.08
49571 美 연준, 트럼프 압박에도 기준금리 동결…4.25~4.50% 유지 랭크뉴스 2025.05.08
49570 [속보] 콘클라베 첫날 ‘검은 연기’…교황 선출 일단 불발 랭크뉴스 2025.05.08
49569 국힘 의총 "내일 TV토론 이후 양자 여론조사…金·韓에 제안" 랭크뉴스 2025.05.08
49568 [속보] 파월, 트럼프 금리인하 요구에 "영향 안 받는다" 랭크뉴스 2025.05.08
49567 美 연준, 5월 기준금리 동결…“경제 불확실성 더욱 커졌다” 랭크뉴스 2025.05.08
49566 [단독] 국힘 “단일화 토론회·여론조사 강행”…당내 “이러다 후보 못 낼 수도” 랭크뉴스 2025.05.08
49565 애플 부사장 "AI가 검색 엔진 대체할 것"…구글 주가 8% 급락 랭크뉴스 2025.05.08
49564 삼성전자 ‘9년 만의 M&A’…럭셔리 오디오 ‘B&W’ 확보 랭크뉴스 2025.05.08
49563 "코로나 얼마나 무서웠으면"…쓰레기 가득 찬 집에 3년 넘게 세 자녀 감금한 부부 랭크뉴스 2025.05.08
49562 美연준, 트럼프의 금리인하 압박에도 신중론…6월까진 동결 전망 랭크뉴스 2025.05.08
49561 체코원전 계약, 본안소송·현지 총선에 무기한 연기될 수도 랭크뉴스 2025.05.08
49560 조희대발 사법파동 터지나…“전국대표법관회의 소집 논의 중” 랭크뉴스 2025.05.08
49559 최태원 “유심 해킹 뼈아프게 반성…보안 아닌 국방 문제” 랭크뉴스 2025.05.08
49558 시진핑, 러시아 국빈 방문…푸틴과 회담·전승절 열병식 참석 랭크뉴스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