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 양상이다. 관세 협상과 관련한 추가 진전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단기 급등 이후 쉬어가는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1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2포인트(0.05%) 오른 41,337.95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28포인트(0.43%) 밀린 5,662.39, 나스닥종합지수는 110.70포인트(0.62%) 떨어진 17,867.03에 거래 중이다.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이 대만과의 무역협상에서 대만달러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정도의 소문만 나오고 있을 뿐이다.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에선 자동차 및 철강 관세 철폐 혹은 인하 여부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일본 재무상은 미국 국채가 협상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가운데 미·일 협상이 예상보다 오래 걸린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한 국가들과 협상 중이라며 이번 주에 어떤 종류의 무역 합의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무역협상 기대감은 다소 차분해졌으나 더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지수는 조정을 겪는 중이다. 트럼프가 해외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은 투자심리를 누르는 재료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 반등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안심해선 안 된다"며 "4월 고용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모멘텀을 잃고 있고 무역 분야에서 실질적인 진전이나 단기 재정 부양책이 없다면 미국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해외 영화 100% 관세에 스트리밍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전장 대비 2% 이상 내리고 있으며 월트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약보합이다. 워너브라더스는 개장 전 주가가 5%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5% 하락하고 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연말 CEO에서 물러난다고 밝히자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

미국 부동산회사 하워드 휴스의 주가는 3% 이상 오르고 있다. 헤지펀드 퍼싱스퀘어가 지분을 늘리면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미국 신발회사 스케쳐스는 사모펀드 3G캐피털이 30%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며 인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5% 급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산업과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에너지는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미국의 4월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확장 속도는 집계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의 50.8에서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4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0.8을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4월 예비치 51.4보다 악화했다.

한편 유럽증시도 전반적으로 혼조 양상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03% 하락하고 있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1.14% 뛰고 있다. 영국은 '뱅크 홀리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공급 확대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급락세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04% 떨어진 배럴당 56.52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74% 내려앉은 배럴당 59.61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34 민주 “고법 재판 막을것”…이재명 “당 판단 존중” 랭크뉴스 2025.05.06
48633 민주 “사법부의 선거 방해…대선 뒤로 후보들 공판기일 변경하라” 랭크뉴스 2025.05.06
48632 버크셔 이사회 "버핏, 회장으로 남고 에이블이 내년부터 CEO" 랭크뉴스 2025.05.06
48631 백악관 "외국영화 관세, 아직 최종결정 안돼…옵션 검토중" 랭크뉴스 2025.05.06
48630 김준수 협박해 '8억' 뜯은 여성…항소심도 7년, 휴대전화 몰수 랭크뉴스 2025.05.06
48629 “후보 뜻 따라야” “빨리 단일화를”…김문수·당 충돌 랭크뉴스 2025.05.06
48628 [속보] 국힘, 김문수 요청 따라 선대위 구성안 의결…한동훈은 빠져 랭크뉴스 2025.05.06
48627 결혼 후 불교 개종한 이승기…부처님 오신날 전해진 깜짝 소식 랭크뉴스 2025.05.06
48626 26년만에 재건축 '한' 푸는 은마...최대 수혜자는 따로 있다?[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랭크뉴스 2025.05.06
48625 국민의힘, 김문수 요구 수용해 선대위 의결… 사무총장 교체 가능성 랭크뉴스 2025.05.06
48624 국힘 지지층선 “한덕수로 단일화” 응답 2배지만…시간은 김문수 편 랭크뉴스 2025.05.06
48623 국힘, 전당대회 소집 공고…김문수에 “11일까지 단일화” 요구 랭크뉴스 2025.05.06
48622 난민인정자를 그가 고문당했던 나라로 강제송환하려는 법무부···‘인권은 나몰라라’ 랭크뉴스 2025.05.06
48621 트럼프, 튀르키예 에르도안과 통화…"우크라 전쟁 종전 협력" 랭크뉴스 2025.05.06
48620 국민의힘, 김문수 요구 수용해 선대위 인선 의결…의총서 “단일화 일정 조속히 밝혀야” 랭크뉴스 2025.05.06
48619 "나 변호사야"…연인 속여 15억 꿀꺽한 30대,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5.05.06
48618 이재명,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논의에 “내란연대인가” 직격탄 랭크뉴스 2025.05.06
48617 김문수, 국힘 지도부 “11일까지 단일화” 입장에 ‘중앙선대위’ 구성 요구 랭크뉴스 2025.05.06
48616 "원정진료 탈출" 어린이날 기적…65년만에 첫 소아과 문 연 이곳 랭크뉴스 2025.05.06
» »»»»» 뉴욕증시, 단기 급반등 이후 숨 고르기…혼조 출발 랭크뉴스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