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미국행에 올랐습니다.
홍 전 시장은 SNS를 통해 "43년 전 사법고시 합격해 검사로 출발한 것이 인생 1막이었다면, 30년 전 신한국당에 들어와 정치를 시작한 것은 인생 2막이었다"며 "내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지인이 있는 미국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당을 떠난 것은 자신이 당을 버린 게 아니라, 당이 자신을 버렸기 때문에 당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홀가분한 심정으로 인생 2막을 정리하고자 한다"고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