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심' 공약을 내세우는 한편, 경기 남부와 충북 등 '험지' 공략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김문수·무소속 한덕수 후보는 대선주자가 된 뒤 처음 마주했는데, 오늘 중 회동을 갖자는 제안이 오가면서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무소속 한덕수 후보 등 보수·진보진영 대선 주자들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열린 서울 조계사를 찾았습니다.
후보들은 법요식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다 같이 환담회를 가졌습니다.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는 각각 국민의힘 후보 선출과 대권 도전 선언 이후 처음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후보는 "오늘 중 편한 시간과 장소에서 만나자"고 회동을 제안했으며, 김 후보는 웃으면서 "그러자"고 대답했다고 참석자들과 캠프 관계자 등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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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SNS를 통해 "전통사찰에 대한 화재 예방과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연등회 전승관 건립 등 불교문화의 보존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불심 잡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경기도 양평을 시작으로 모레까지 충청과 전북 일대를 도는 2박 3일 일정의 두 번째 경청투어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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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가족동행 축제에 참석합니다.
무소속 한덕수 후보는 오늘 저녁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만납니다.
국민의힘 내 단일화 기구가 출범을 예고하고, 두 후보가 오늘 중 만남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저녁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현 상황을 공유하고 단일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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