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예멘 후티반군이 쏜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고 텔아비브의 공항 주변을 타격했습니다.

가자 전쟁 이후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스라엘은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미사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쿵 소리와 함께 버섯구름이 솟아오릅니다.

["와…. 폭탄이 터졌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전,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인근을 후티 반군의 미사일이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방공망 애로3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등이 여러 차례 요격에 나섰지만, 실패했습니다.

가자전쟁 이후 후티 반군의 미사일 요격에 실패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사일은 공항 터미널에서 300여 미터 거리에 떨어졌습니다.

[아르카디 바이셀/공항 직원 : "대피소 안에서 큰 폭발음을 들었어요. 이전에는 한 번도 그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고, 모든 것이 흔들렸습니다."]

이번 미사일 공격에 모두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공항 측은 비행기 이착륙을 1시간 정도 중단됐다 재개시켰습니다.

후티반군은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반군 대변인 : "이번 공격은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이루어졌으며, 성공적으로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강력한 보복을 경고하면서 공격의 배후엔 이란이 있음을 상기시켰고, 카츠 국방장관은 7배로 응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후티 반군은 항상 그들의 후원자인 이란의 지시와 지원을 받아 행동한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이번 공격으로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등 주요 항공사들이 텔아비브행 운항을 잇따라 중단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443 필리핀서 납치된 한국인 1명 사흘 만에 풀려나 랭크뉴스 2025.05.05
48442 최서원 한달여 석방됐었다…"허리디스크 수술, 지금은 재수감" 랭크뉴스 2025.05.05
48441 '24만 귀화인' 6·3 대선 투표율은?...통계청 설문조사에 답이 있다 랭크뉴스 2025.05.05
48440 ‘한 달 한 달, 생존이 달렸다’…쉬인촌, 불안의 피라미드 [특파원 리포트] 랭크뉴스 2025.05.05
48439 윤석열, 반려견과 한강공원 산책 목격담…“내란수괴 팔자도 좋다” 랭크뉴스 2025.05.05
48438 1분기 건설생산 27년만 최대 감소…“건설 추경” 목소리도 랭크뉴스 2025.05.05
48437 김문수 쪽 “한덕수, 당비 1천원도 안 내…본선 투표서 그 이름 없을 것” 랭크뉴스 2025.05.05
48436 민주당, 대법원장 탄핵 보류?…국민의힘 "아무리 발버둥 쳐도 '유죄명' 변하지 않아" 랭크뉴스 2025.05.05
48435 국민의힘, 김문수에 ‘신속한 단일화’ 요구 분출…“국민의 명령” 랭크뉴스 2025.05.05
48434 중국인 ‘현금 2억 돈가방’ 들고 튀려다 공항에서 체포돼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05
48433 이재명 “양평고속도로 신속 재추진…길은 똑바로 가야” 랭크뉴스 2025.05.05
48432 SKT 위약금 면제할까…배임 문제 두고 의견분분 랭크뉴스 2025.05.05
48431 "최종 수익률 550만%"…은퇴 앞둔 버핏에 CEO들 찬사 릴레이 랭크뉴스 2025.05.05
48430 최정 '500홈런' 공 잡으면 대박…SSG, 1700만원 선물 걸었다 랭크뉴스 2025.05.05
48429 단일화 논의 지지부진에 국민의힘 ‘의총 소집’…김문수 측 “당내 쿠데타” 랭크뉴스 2025.05.05
48428 “해외 거주자도 기초연금 수급?” 정부 ‘형평성 논란’ 손본다 랭크뉴스 2025.05.05
48427 민주 "李재판진행 막겠다" 총공세…사법부에 12일 데드라인 통첩 랭크뉴스 2025.05.05
48426 中유람선 4척 전복, 10명 사망…SNS선 "수백명 있었다, 축소발표" 랭크뉴스 2025.05.05
48425 이재명 다가오자 "저도 한번"‥'대선 길목'서 첫 조우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5.05
48424 김문수 측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직 고사… 이양수 유임 랭크뉴스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