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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더중플 - 대선 비하인드 본격적인 6.3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유튜브와 SNS에서는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한 정보가 넘쳐납니다. 한정된 지면에서는 대선의 모든 것을 담아내기 어렵습니다. 오늘의 '추천!더중플'은 '대선 비하인드(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90)' 시리즈입니다.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들이 기사로는 모두 담을 수 없었던 비화와 생생한 뒷이야기, 제대로 된 정보를 한 발 앞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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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총리의 결심이 섰다. "
지난달 25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돕는 핵심 인사가 구(舊) 여권 고위 인사들에게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한 전 총리가 마침내 대선 출마의 뜻을 굳혔다는 내용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한 전 총리가 추경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서 “권한대행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할 일을 잘 구별하시길 바란다”며 질책을 들었던 다음 날이다. 당시 국회에 도착해서야 우 의장이 뭔가 발언할 계획이란 소식을 접했던 한 전 총리는 “말씀을 하시려면, 하시라고 해”라고 했다.

한 전 총리는 국회를 다녀온 다음 날 경기고·서울대 5년 선배인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 형님, 얼굴 좀 봅시다. "
불과 열흘 전만 해도 정 회장에게 “저 정치 못 합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던 한 전 총리가 ‘정치인 한덕수’로 각성한 순간이다.

지난 2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한덕수 전 총리가 광주비상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반발에 가로 막히자 "저도 호남 사람"이라며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4일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지난 2일 대선 출마 선언까지 140여일, ‘돌다리가 부서질 때까지 두들기는 (신중한)관료 출신’이라던 한 전 총리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누가 한 전 총리를 설득했고, 무엇이 한 전 총리를 대선판으로 이끌게 한 것일까.

" 포유류에게 파충류를 하라는 말과 똑같다. "
총리실 참모들에게 한 전 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물으면 한동안 이런 답이 돌아왔었다. 특히 관료 출신 직업 공무원(늘공)들은 “한 총리 정치 절대 안 한다. ‘안 한다는 말’도 들었다”고 확신에 찬 듯 말했다. 지난해 12월 11일 12·3 계엄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꼿꼿 김문수’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 날, 한 전 총리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과 요구에 김 후보와 달리 네 번 고개를 숙여 “사죄한다”고 했다. 관료 한덕수의 모습이었다

지난해 12월 11일 비상 계엄 관련 국회 현안질의 당시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의해 다같이 국민께 사과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나흘 뒤 윤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권한대행을 맡았을 때는 더 명확한 의사를 드러냈다. 한 전 총리는 대국민담화에서 “안정된 국정운영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말했다. 모든 여지를 배제할 필요는 없다며, 일부 참모들이 ‘마지막 소임’이라는 문구를 넣는 걸 반대했지만, 한 전 총리가 밀어붙였다고 한다. 당시 한 전 총리에게 법적 조언을 건넸던 한 법조인은 “한 전 총리에게 윤 전 대통령은 100% 파면된다. 공정한 대선 관리에만 집중하시라. 그래야 다치지 않는다’는 말을 전했다”며 “한 전 총리는 지쳐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한대행을 맡은 뒤 한 전 총리의 생각은 아주 조금씩 대선으로 나아갔다.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을 보좌하던 입장에서, 자신이 최종 책임을 지는 자리에 서니 과거와 다른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76세, 마지막 공직이란 마음이 한 전 총리를 더 자유롭게, 오히려 더 정파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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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이 한덕수 때린 다음날…“결심 섰다” 참모 전화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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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이재명 때문에 베네수엘라화 되는 것에 분노"[한덕수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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