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임기 만료 전에 교체하는 문제에 대해 “왜 내가 그렇게 하느냐”고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오는 2026년 5월 임기가 종료되는 파월 의장을 그 전에 해임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연준 기준 금리 문제와 관련해 “그(파월)는 그것(금리)을 낮춰야 한다. 어느 시점에는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그는 내 팬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면서 “왜냐하면 나는 그가 완전히 경직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헌법에서 금지한 3선 도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훌륭한 4년을 보내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이상적으로는 이 일을 이어갈 수 있는 훌륭한 공화당원에게 넘겨주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8년 (재임한) 대통령이 될 것이며 재선을 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맞물려 지난 1분기 미국 경제가 0.3% 역성장(마이너스 성장)한 것 등과 관련해서는 “모든 것이 괜찮다”면서 “이것은 과도기이며 우리는 환상적으로 해낼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그는 경제가 계속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는지를 묻는 말에 “아니다”라면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좋은 경제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협상 목표에 대해서는 ‘핵 프로그램의 완전 해체’를 주장했다. 또 미국의 편입 필요성을 주장해 온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해서는 군사력 사용 가능성도 재차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가까울 수도 있다”면서도 “어쩌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두 사람(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군인 간에는 엄청난 증오가 있다”고 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추방 과정에서 헌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모르겠다”면서 “내게는 훌륭한 변호사들이 있으며 그들은 대법원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른바 ‘틱톡 금지법’에 따라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대한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타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발 시 금지를 추가로 유예하는 것 문제에 대해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지만,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11 SKT “유심 교체 95만명 완료”…오늘부터 신규가입 중단 랭크뉴스 2025.05.05
48210 이륙하자마자 '아찔'…승객 176명 태운 에어부산 항공기 결국 회항 랭크뉴스 2025.05.05
48209 美민주, 유엔대사 지명된 왈츠에 "혹독한 인준 청문회" 예고 랭크뉴스 2025.05.05
48208 한센인마을 찾은 김문수 “행정이 할 일은 단속 아니라 보살핌” 랭크뉴스 2025.05.05
48207 美법원 "머스크 '오픈AI, 비영리 약속 어겨' 제기한 재판 진행" 랭크뉴스 2025.05.05
48206 떠나는 ‘가치투자 전설’…“주식할 때 겁먹지 말고 흥분도 하지 마세요” 랭크뉴스 2025.05.05
48205 "교황 되면 도망칠 것"…콘클라베 앞두고 포기 선언한 추기경 랭크뉴스 2025.05.05
48204 한덕수 측 "중요한 건 시간…단일화 협상 룰은 국힘에 일임" 랭크뉴스 2025.05.05
48203 트럼프, 對中관세 선제인하 일축하면서도 "어느 시점엔 낮출 것"(종합) 랭크뉴스 2025.05.05
48202 멕시코 '미군 투입해 마약갱단 퇴치' 트럼프 제안 거부 랭크뉴스 2025.05.05
48201 새엄마 “유치원 데려다줬다 착각”…차량에 ‘10시간’ 방치된 3살 아이 숨져 랭크뉴스 2025.05.05
48200 '자산 236조원' 버핏의 은퇴 선언…후계자 지목된 이 남자 누구 랭크뉴스 2025.05.05
48199 캐나다 이어 호주도... 밀리던 여당 '안티 트럼프'로 역전 승리 랭크뉴스 2025.05.05
48198 아세안+3 "보호무역주의 심화 부담…자유무역체제 전폭 지지" 랭크뉴스 2025.05.05
48197 “접착제 흡입해 환청”…집주인 둔기 살해 40대 세입자 구속 랭크뉴스 2025.05.05
48196 중국, '구급 드론' 세계 첫 개발…"부상자 35㎞ 이송 훈련 성공" 랭크뉴스 2025.05.05
» »»»»» 트럼프, 물가·경기침체 우려에 “과도기…최고 경제 해낼 것” 랭크뉴스 2025.05.05
48194 한국선 ‘무소용’ 구글지도…‘고정밀 지도’ 탓? 랭크뉴스 2025.05.05
48193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 한 적 없다”…강정인 교수 별세 랭크뉴스 2025.05.05
48192 워런 버핏 ‘깜짝 은퇴’ 선언…트럼프에 “무역전쟁은 해롭다” 경고도 랭크뉴스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