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체코 공식방문한 젤렌스키 부부
(프라하=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우)이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함께 4일(현지시간) 체코에 도착한 모습. 2025.5.4 [email protected] [출처:젤렌스키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를 찾아 포탄 추가 확보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함께 공식방문차 프라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부터 이틀간 페테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회담하고 총리, 체코 의회, 방산업체 관계자 등을 회동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체코가 주도한 포탄 지원 계획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으며 우리는 이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및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 함대 지원 등에 관한 협력도 논의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휴전과 종전을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코는 지난해부터 유럽, 역외에서 포탄을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 다수가 자금 조달에 참여하고 있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총 40만발을 지원했고 연말까지 150만발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포탄 지원이 성사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러시아의 일방적인 휴전 선언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힌 이튿날 이뤄졌다.

그는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휴전 선언에 대해 "2∼3일 동안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휴전 선언은) 그쪽에서 벌이는 연극에 가깝다"고 반발했다.

이어 "5월9일 푸틴이 고립에서 벗어나는 데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려는 술책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앞서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 80주년에 맞춰 8∼10일 사흘간 휴전하겠다고 일방 선언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94 한국선 ‘무소용’ 구글지도…‘고정밀 지도’ 탓? 랭크뉴스 2025.05.05
48193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 한 적 없다”…강정인 교수 별세 랭크뉴스 2025.05.05
48192 워런 버핏 ‘깜짝 은퇴’ 선언…트럼프에 “무역전쟁은 해롭다” 경고도 랭크뉴스 2025.05.05
48191 '반짝' 늘어난 혼인·출산…"일 중심 모델 지원 늘려야" 랭크뉴스 2025.05.05
48190 [사설] 민주당, 대법원 판결 용인 못해도 사법권 독립  원칙 지켜라 랭크뉴스 2025.05.05
» »»»»» 젤렌스키, 체코 방문해 '포탄 추가 확보' 논의 랭크뉴스 2025.05.05
48188 시진핑 7~10일 방러·붉은광장 열병식 참석…反美동맹 결속 강화 랭크뉴스 2025.05.05
48187 호주에도 분 ‘반트럼프’ 바람…집권 좌파 노동당, 총선 ‘압승’ 랭크뉴스 2025.05.05
48186 5·18묘역 찾은 이준석 “상처 회복엔 상당한 시간 걸려” 랭크뉴스 2025.05.05
48185 삼성전자, 인도서 8000억원대 관세·과징금 부과에 항소 랭크뉴스 2025.05.05
48184 중국, 내수로 ‘관세 타격’ 방어한다지만…노동자들 “고용 불안 심각” 랭크뉴스 2025.05.05
48183 “유명브랜드 80% 할인” SNS 광고에 당해…사기 피하려면? 랭크뉴스 2025.05.04
48182 한덕수와 단일화 두고…김문수, 사무총장 교체 등 주도권 잡기 랭크뉴스 2025.05.04
48181 금감원, 키움증권 수시검사… “전산장애 원인 파악” 랭크뉴스 2025.05.04
48180 李 “안 내는 탈루 세원 최대한 확보... 대규모 재정 공약 안 낼 것” 랭크뉴스 2025.05.04
48179 윤일상, 뉴진스 사태 소신발언 "계약 장난 아니다…어른이 문제" 랭크뉴스 2025.05.04
48178 “벌통에 죽은 벌만 수두룩”…또 반복된 꿀벌 실종 랭크뉴스 2025.05.04
48177 시장 찾아 꼬마김밥·떡갈비 먹는 이재명 [포착] 랭크뉴스 2025.05.04
48176 몸은 하나, 머리 두 개…"10만분의 1 확률" 희귀 동물의 정체 랭크뉴스 2025.05.04
48175 회사 간식 400원 초코파이 먹었다고 벌금 5만원…법원 “절도”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