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 후 발언

4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2묘역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4일 국민의힘이 ‘보수 빅텐트’ 일환으로 이 후보의 국민의힘 대표 시절 했던 당원권 정지 처분에 대해 사과할 뜻을 밝힌 것에 관해 “지난 몇 년간 국민의힘 제 개인에게,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상처 줬던 부분을 회복하기 위해 상황이 다급하다고 해서 하는 행동에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5월 광주의 아픔을 치유하는데도 상당히 진정성 있는 노력과 시간이 걸렸다. 그들이 어떤 판단을 하든지 그와 무관하게 저희는 저희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빅텐트에 대해 “정치공학적 빅텐트는 의미 없다”며 “3당 합당이라는 편한 길이 있음에도 그 길을 거부하고 ‘이의 있다’고 선을 들고 어려운 길을 자청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정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하겠다는 생각으로 빅텐트나 이런 정치공학적 논의에서 빠져있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 선출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연락 여부에 대한 질문에 “따로 연락받은 것은 없다”면서 “지금 시점에서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길이 무엇인지의 경쟁에서 개혁신당이 가장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흔들림 없이 이번 선거를 승리로 완주하겠다”고 재차 빅텐트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 후보를 비롯한 개혁신당 당원들은 직접 슨 손 편지를 1027기(1묘역 775기·2묘역 252기) 묘역에 전달했다. 이 후보는 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에게 편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개혁신당은 창당 이후 광주 정신을 오롯이 기리기 위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영령들을 모시려 한다. 올해는 당원들이 한 분 한 분께 직접 쓴 손 편지를 올렸다”며 “5월 광주 정신을 살려 민주국가를 만들고 정치를 다시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자신의 편지에 대해선 “정 이사장께 편지를 올렸다.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5월 정신을 받들 때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바로 선다고 가르쳐주셨다”며 “배운 대로 똑바르게 정치하겠다는 마음을 다졌다”고 전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55 검찰, 사저 압수수색 이후 첫 건진법사 소환···다음 수순은 김건희? 랭크뉴스 2025.05.04
48054 김문수 “韓 단일화, 너무 늦지 않게… 모든 분들 참여가 바람직” 랭크뉴스 2025.05.04
48053 이재명 “경북 내 고향인데 눈 흘기는 분들 있어…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 랭크뉴스 2025.05.04
48052 한국서 가장 예약 힘들다는 바비큐 명장…그가 PGA 간 까닭 랭크뉴스 2025.05.04
48051 신분 위장한 채 해외 합숙…중국 드론 기술 훔치려던 A의 정체[북한은 지금] 랭크뉴스 2025.05.04
48050 김민석 "'3차 내란' 조희대 청문회·국조·특검해야‥탄핵 지도부 입장은 아직" 랭크뉴스 2025.05.04
48049 “‘호남 사람’ 외치더니 ‘광주 사태’?”… 한덕수 발언 논란 랭크뉴스 2025.05.04
48048 김문수·한덕수, 내일 후보 선출 후 첫 대면할 듯 랭크뉴스 2025.05.04
48047 이준석, 5·18 묘지 참배·손편지…“호남 사람” 한덕수와 차별화 랭크뉴스 2025.05.04
48046 대화 '첫 단추' 시도? 관세 전쟁 중 '펜타닐' 꺼낸 중국 속내는 랭크뉴스 2025.05.04
48045 ‘김문수 후보’ 선출에 보수논객들 “국힘 제대로 망했다” 랭크뉴스 2025.05.04
48044 삼겹살 '1인분 2만원' 비명…"가족모임 한끼에 30만원 훌쩍" 랭크뉴스 2025.05.04
48043 ‘통제 불가’ 휴머노이드 로봇 난동…놀란 직원 뒷걸음질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04
48042 자동차 부품 25% 관세 발효···“국내 업계 타격 불가피” 랭크뉴스 2025.05.04
48041 ‘이재명 사건’ 혹 떼려다 혹 붙인 대법원?···높아지는 “선거개입 의심” 비판 랭크뉴스 2025.05.04
48040 [단독] 학교밖청소년에 학력평가 ‘집모’ 보라는 서울시교육청···“응시 기회달라” 요청 거부 랭크뉴스 2025.05.04
48039 국민의힘,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추진 기구' 선대위 안에 설치 랭크뉴스 2025.05.04
48038 을지'문덕' 단일화 김 빼는 민주 "전광훈·윤석열 아바타의 진흙탕 싸움" 랭크뉴스 2025.05.04
48037 이재명 “내란 또 시작… 못하게 막아야 살길 생긴다” 랭크뉴스 2025.05.04
48036 “시진핑, 7~10일 러 방문…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