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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4일, 자신이 후보로 선출된 것이 “헌정 질서 회복과 완전히 반대로 가는 것 같다”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겨냥해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삶을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말하는 게 옳은데,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한) 사람이 저보고 그런 말 하는 건 한마디로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분출하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주장을 두고 “히틀러보다 더하고 김정은도 이러지 않았다. 스탈린도 이런 것을 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는 “세계 어느 나라, (로마 제국) 네로든 누구든 의회를 장악해서 대통령을 계속 탄핵하고 (국무위원 등) 줄탄핵을 31번 하고도 모자라서 대법원장까지 탄핵한다? 이런 걸 용서할 수 있나”라며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56.53% 득표율을 얻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김 후보는 이날 현충원 참배에 이어 당 선거관리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엔 한센인 등이 거주하는 경기 포천시 장자마을,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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