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에 장동혁, 후보 비서실장 김재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나경원, 유정복. 고양=하상윤 기자
6·3 대선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 경선 경쟁자들과 당 중진인 주호영 국회부의장, 그간 당 '투톱'을 맡아온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도 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거관리 업무를 도맡아온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명단에 포함됐다.
김문수 승리캠프는 3일 오후 "국민의힘 비대위와 협의를 거쳤다"며 이같은 내용의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당헌·당규상 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되면 '당무우선권'을 갖게 된다. 김 후보가 사실상 당 대표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 김 후보는 사무총장에는 장동혁 의원, 후보 비서실장에는 전 최고위원을 낙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