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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서 승리와 화합을 위한 메세지를 발표하고 있다. 2025.04.29. 사진=한국경제신문 강은구 기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종합 득표율 56.53%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43.47%)를 꺾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줄곧 범보수 진영의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 김 후보는 지난달 9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출사표를 냈다.

이로부터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직전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최종 경선은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50%씩 반영했다.

김 후보는 당원투표 61.25%(24만6천519표)를 얻어 한 후보(38.75%, 15만5천961표)를 2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으며, 여론조사도 51.81%를 받아 한 후보(48.19%)보다 앞섰다.

김문수 후보는 이어진 수락 연설에서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의원을 동원해 방탄 국회를 만들었다”며 “세계 어느 나라가 이런 국회가 있느냐. 역사상 최악의 국회 독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것이다. (민주당 경선에서) 89.77%(의 지지를 받은)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 아닌가”라고 했다.

김 후보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 기필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모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겠다. 화합하고 소통하겠다”며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대통령이 탄핵 당했다”고 했다. 이어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는 1951년 경북 영천 출생이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1970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했다.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으로 제적됐다. 1985년 구로동맹 파업 이후 서울노동운동연합 결성 등을 주도했다.

진보 정당인 민중당에서 활동했따. 이후 1994년 민주자유당에 입당, 15·16·17대 국회의원(경기 부천소사)과 32·33대 경기지사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에서 노사정이 참여한 사회적 대화 기구인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을 맡았다. 지난 4월 8일 고용노동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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