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일 출마 선언한 한덕수, 헌정회 방문
"개헌 반대하는 세력엔 국민 심판 있을 것"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헌정회에서 정대철 헌정회장을 예방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일 "헌법에 대한 개정 의지나 내용에 대해 하루아침에 말을 바꿔버리면 국민에 대한 중대한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헌 의지를 드러냈다가 입장을 바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권력을 탐하는 세력은 개헌을 할 수 없다. 문제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개헌에) 동의하는 듯하다가 말을 바꿔버리는 정치 세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 전 총리는 정대철 헌정회장을 예방하기 위해 헌정회를 찾았다. 정 회장은 한 전 총리의 경기고-서울대 선배다. 그는 이번 대선 국면에서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앞장서 주장해왔다.

한 전 총리는 전날 출마 선언과 마찬가지로 이날 자신의 '개헌 의지'를 첫 손에 꼽았다. 한 전 총리는 "정부에 다시 복귀한다면 국민과 힘을 합쳐서 개헌을 꼭 해내고 즉각 하야하겠다"며 "개헌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보수 진영 최대 화두인 '반(反) 이재명 빅텐트'에 대해 "우리가 왜 특정인에 대해 빅텐트를 쳐야 하냐"며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헌법을 개정할 수 있는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예상되는 보수 진영 대선 주자 간 단일화가 단순히 이 후보 한 사람만을 견제하기 위한 이합집산으로 비치는 걸 경계한 발언으로 읽힌다. 한 전 총리는 "새 정부 첫 날에 대통령 직속으로 지원기구를 즉각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27 'SKY 판검사 실종'…신임 로클럭·검사 '지방대·이대가 점령' 랭크뉴스 2025.05.04
47926 전주 제지공장 맨홀서 작업하던 5명 쓰러져···2명 심정지 랭크뉴스 2025.05.04
47925 김문수, 조희대 탄핵 추진에 “히틀러, 김정은보다 더 해” 랭크뉴스 2025.05.04
47924 "과자 못 사 미안"…폐지 판 돈으로 라면 놓고간 '세아이 아빠" 랭크뉴스 2025.05.04
47923 민주당 “한덕수, 5·18이 폭동인가···광주시민 능멸하고 민주주의 무시” 랭크뉴스 2025.05.04
47922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2천만명 넘길 전망…교체 95만여명"(종합) 랭크뉴스 2025.05.04
47921 어린이날 오후 전국에서 약한 비 오락가락... 6일까지 비 랭크뉴스 2025.05.04
47920 “호남사람” 한덕수에겐 광주 “사태”…5·18 참배 막힌 이유 아시겠죠 랭크뉴스 2025.05.04
47919 맥없이 망가진 홈플러스… MBK, 기업가치 제고 위해 최선 다했나 랭크뉴스 2025.05.04
47918 SKT “오늘까지 ‘유심보호서비스’ 2천만 넘길 듯…유심교체 약 95만” 랭크뉴스 2025.05.04
47917 한덕수의 지울 수 없는 굴욕 ‘중국산 마늘 협상’…한, 이러고도 통상외교 자신하나 [산업이지] 랭크뉴스 2025.05.04
47916 ‘희대의 졸속재판’…법학 교수들도 “반헌법적 정치행위” 실명 비판 랭크뉴스 2025.05.04
47915 "내가 교황되고 싶다" 트럼프, 교황 복장 합성 사진 공개 랭크뉴스 2025.05.04
47914 김문수 "이재명 적반하장, 후안무치… 대법원장 탄핵은 히틀러보다 더해" 랭크뉴스 2025.05.04
47913 [속보] 민주 "이재명 잃지 않을 것…조희대 청문회·국정조사·특검 필요" 랭크뉴스 2025.05.04
47912 황금연휴 둘째날, 맑은 날씨가 도와주네요~ 낮 최고 23도 랭크뉴스 2025.05.04
47911 [속보] 민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국정조사·특검 필요" 랭크뉴스 2025.05.04
47910 “미안해, 그만해 달라” 애원해도 뺨 때려···‘송도 11년생 학폭’ 가해 중학생 입건 랭크뉴스 2025.05.04
47909 의원들이 끌고 '경기도 라인' 밀고… 김문수 대선 후보 만든 사람들 랭크뉴스 2025.05.04
47908 "차에 발 밟혔다"···암행순찰차에 보험사기치다 딱 걸린 60대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