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여행객들이 유심 교체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SK텔레콤이 유심을 교체하지 못한 채 출국한 가입자가 유심 정보 유출 피해를 볼 경우 회사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브리핑을 열고 연휴기간 전국 주요 공항 로밍센터의 운영 방안 등을 설명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 센터장은 “출국 후에도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FDS) 시스템을 통해 해외에서의 도용 시도를 차단하고 있다”며 “비행시간이 임박해 유심을 교체하지 못하고 출국했을 때 이번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회사가) 책임지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출국하는 가입자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인천공항 등 주요 로밍센터에 임직원 700여명을 3교대로 배치해 유심 교체 등 현장 업무를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만 출국 시각이 임박했다는 기준을 정하기 어려워 유심 교체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운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총가입자는 1714만명으로 늘었고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는 92만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600개 T월드 매장에서만 신규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한 전날 입장을 바꿔 판매점과 온라인 채널에서도 신규 가입 유치를 최대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점에 대한 영업 손실 보상안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면서 향후 검토하겠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SK텔레콤 고객 개인정보 판매 게시글과 관련해선 “이번 해킹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센터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서 나왔듯 고객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현재로서 이 게시글은 당사 해킹 건과 다른 건”이라며 “경찰에서 조사하면 확실하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전날 사내 알림을 통해 “비상경영체제를 최고 단계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주말과 연휴 기간 매일 오전 7시에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대표 직속의 컨트롤타워인 ‘전사 비상경영 TF’를 가동한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67 법원행정처장 “최종 대법원 판결 존중, 법치주의 유지 위해 필요하다”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04
47866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김문수…'단일화' 향한 시선은?[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랭크뉴스 2025.05.04
47865 워런 버핏, 은퇴 선언… “연말에 물러날것, 비보험 부문 부회장 CEO로 추천” 랭크뉴스 2025.05.04
47864 유심 정보 암호화 안한 SKT…전문가들 "보안 규제 손봐야" 랭크뉴스 2025.05.04
47863 ‘맘心’ 잡으려 의사 체험 키즈카페까지… “등골 휘어요” 생일파티에 최소 50만원 랭크뉴스 2025.05.04
47862 “제주 렌터카 3박 4일에 90만원?…너무 비싸요”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04
47861 버핏, 깜짝 은퇴 선언 “연말에 물러날 것”…트럼프 관세 비판 랭크뉴스 2025.05.04
47860 ‘황금연휴’ 인파 몰린 공항…“유심 피해 보상” 랭크뉴스 2025.05.04
47859 아직도 이런 직장이 있다니, 갑질 서프라이즈 랭크뉴스 2025.05.04
47858 언니의 유서 속 마지막 한마디…"복수할거야" 동생의 분노 랭크뉴스 2025.05.04
47857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언제?…이재명 ‘사법리스크’ 재점화? 랭크뉴스 2025.05.04
47856 日 택시회사들 “앱미터기 배우러 왔다”… 韓 모빌리티 ‘러브콜’ 사연은 랭크뉴스 2025.05.04
47855 버핏, 은퇴선언‥"무역 무기되면 안 돼" 랭크뉴스 2025.05.04
47854 처음엔 시체 앉혔다…인간 대신 부러지는 '13억짜리 마네킹' 반전 [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랭크뉴스 2025.05.04
47853 [영상] ‘500㎏ 금속 덩어리’ 곧 지구에 떨어진다…위치는 오리무중 랭크뉴스 2025.05.04
47852 트럼프 취임 후 ‘41년 만에 최악 상승세’ 위기 맞은 뉴욕증시…분위기 반전 가능할까[경제뭔데] 랭크뉴스 2025.05.04
47851 [격변의 방산]③ 군사력 증강 中… 방산 공급망도 쥐락펴락 랭크뉴스 2025.05.04
47850 전국 사찰·교회 다 훑는 일정 짰다…민주당 '종교본부' 신설 랭크뉴스 2025.05.04
47849 ‘사기 혐의’로 징역형 집유 선고받은 민주당 시의원 제명 랭크뉴스 2025.05.04
47848 ‘감성 토스터기, 강남 냉장고’ 인기 옛말…프리미엄 가전 부진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