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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매일 7시 출근, 회의
전사 비상경영 TF 가동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 정보 유출 사태로 오는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힌 2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고객 유심 정보 해킹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SK텔레콤이 최고 단계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일 사내 소통망에 “비상경영체제를 최고 단계로 올리겠다”고 전체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유 대표는 “지금 SK텔레콤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의 일상과 감정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그로 인해 SK텔레콤이 그동안 쌓아온 고객의 신뢰가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EO인 자신을 포함해 모든 임원진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모두가 지금 현장에서 행동으로 답해야 할 때”라고 했다.

유 대표는 “비상경영체제를 최고 단계로 올리겠다”며 제도와 정책, 소통의 측면 등 모든 경영활동을 원점에서 전면 재점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 대표는 전체 임원에게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7시에 출근할 것을 독려했다. 주말과 연휴 기간 오전 7시에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해킹 사태 이후 실행된 리스크 관리 체계를 확대해 대표 직속의 컨트롤타워인 ‘전사 비상경영 TF’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사내망에 ‘리스크 매니지먼트(RM) 상황실’도 신설해 회사의 대응 현황과 사실 관계 등을 구성원과 공유하고 빠른 소통에 나선다. 또한 전체 임원을 대상으로 5월 황금연휴 기간 유심 교체 업무 등 현장 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유 대표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고객 속으로 들어가 현장에서부터 다시 신뢰를 쌓는 것”이라며 “단지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경영 활동을 ‘고객과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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