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 재판에 넘겨지거나 재판을 받는 경우 대통령이 된 후에는 모두 중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에 나섭니다.

대법원의 이재명 대선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김태년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안을 오늘 각각 대표발의했습니다.

김용민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피고인이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때에는 법원은 당선된 날부터 임기 종료 시까지 결정으로 공판절차를 정지하여야 한다”고 명시됐습니다.

또 부칙으로 “이 법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하고, 이 법 시행 당시 대통령에게도 적용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김 원내정책수석은 법안 제안 이유에 대해 “재판이 계속됨으로써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수행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할 형사사법기관이 대통령을 상대로 한 재판을 계속 수행하게 됨에 따라 헌정질서와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태년 의원 발의 법안 역시 “대통령이 재직 중인 경우에는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행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직이 종료될 때까지 공판절차를 정지하여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김 의원은 최근 사법부의 정치 개입 정황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대통령 불소추특권에 대한 해석 차이로 불필요한 혼선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국민 주권이 침해될 위험까지 커진다“며 ”이번 개정안은 해석상 공백을 입법으로 명확히 해소하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오늘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38 민주당, 대법원 항의 방문···“가진 권한 다 쓰겠다” 랭크뉴스 2025.05.02
47237 “탄핵 외치고 싶다” “권한 다 쓰자”…민주 강성 친명 ‘조희대 탄핵론’ 랭크뉴스 2025.05.02
47236 서울대 도서관서 40대 남성 삼단봉 들고 난동… “시진핑 자료실 없애라” 랭크뉴스 2025.05.02
47235 176명 탄 에어부산 항공기 아찔…조류 충돌로 긴급 회항 랭크뉴스 2025.05.02
47234 민주 ‘대통령 재판중지’ 추진…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악법”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02
47233 대명소노, 반년 만에 에어프레미아서 손뗐지만 차익 190억 남겨…경영권 포기한 진짜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02
47232 김건희 스마트폰 압수했더니… 개통한 지 20일 된 ‘아이폰 16’ 랭크뉴스 2025.05.02
47231 수업중 돌연 둔기로 8명 때렸다…日대학 뒤집은 韓여성, 무슨일 랭크뉴스 2025.05.02
47230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서 불…용접 중 발생 추정 랭크뉴스 2025.05.02
47229 인천 키즈카페서 초등생 손가락 절단 사고...경찰,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5.02
47228 "개싸움 감당할 사람은 나" 자필편지 쓴 한동훈…GTX 탄 김문수 랭크뉴스 2025.05.02
47227 7일? 9일? 11일?…국힘∙무소속 한덕수 단일화 '택일 딜레마' 랭크뉴스 2025.05.02
47226 '음주 뺑소니 실형' 김호중, 징역 2년 6개월 2심도 불복…대법원 간다 랭크뉴스 2025.05.02
47225 “대통령 되면 형사재판 중지” 형소법 개정안, 민주당 주도 법사위 상정 랭크뉴스 2025.05.02
47224 '해킹 피해' 가상화폐 위믹스, 국내 거래소에서 다시 상장 폐지 랭크뉴스 2025.05.02
47223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 형소법 개정안,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 상정 랭크뉴스 2025.05.02
47222 이낙연, 한덕수 등과 대선 연대 가능성 질문에 "아직 확신 없어" 랭크뉴스 2025.05.02
47221 국회 법사위, '대통령 당선시 재판 정지' 형사소송법 개정안 상정 랭크뉴스 2025.05.02
47220 ‘짠남자’ 김종국, 논현동 고급 빌라 현금 62억원에 매입… 장근석·이요원과 이웃사촌 랭크뉴스 2025.05.02
47219 한덕수, ‘최상목 탄핵’ 민주당에 “정치 수준 이 정도인가…비참하고 참담” 랭크뉴스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