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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초소 담벼락을 들이받은 차량에서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3분께 서구 청라동 도로에서 “사고가 난 차량에서 운전자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t 트럭 운전석에서 숨져 있는 운전자 ㄱ씨를 발견했다. 차량은 앞 범퍼가 크게 파손된 상태였으며, ㄱ씨의 주검에는 사후 강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 티브이(CCTV)를 확인한 결과, ㄱ씨는 전날 밤 10시 10분께 트럭을 몰고 초소 담벼락을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군인이 신고했다”며 “ㄱ씨의 사망 원인이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